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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법무장관, 신임검사에 "검찰 역할 인식 계기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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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호 법무장관, 신임검사에 "검찰 역할 인식 계기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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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청 폐지 앞두고 134명 신규 임용…구자현 총장대행 "본질 응시해야"

    정성호 법무부 장관. 윤창원 기자정성호 법무부 장관. 윤창원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7일 최근 검찰을 향한 국민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검찰의 필요성과 역할을 다시 인식할 계기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검찰이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한 몇몇 사건 때문에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격변의 순간이라 힘들고 답답할 수 있지만, 임관해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정상적인 제도 안착이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범죄 없는 유토피아가 되지 않는 한 여러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정말 여러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돈 없고 '빽' 없는 소외된 사람들"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검사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존경 받고 사랑받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형사재판을 통해 흠결 없는 사법적 판단이 이뤄지기 위해선 검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형사법 소양을 발휘해 1차 수사 결과 중 과한 것은 덜어내고 부족한 건 보완해 억울한 사람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제되지 않은 언행이나 직분에 걸맞지 않은 행동은 국민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며 "얇은 얼음을 밟는 듯 조심하는 '여리박빙'(如履薄氷)의 자세로 행동해달라"고 밝혔다.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도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 참석해 "검찰은 현재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다. '공소청'이라는 기관의 명칭뿐 아니라 그 안의 조직 구성, 업무의 범위와 사건처리 절차까지 전례 없는 변화를 앞두고 있고 앞으로 어떤 부분이 어디까지 바뀔 것인지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면서 "우리가 검사라는 이름으로 일하는 한 바뀌지 않을 본질이 무엇인지 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이날 제15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86명과 경력법조인 48명 등 검사 134명을 신규 임용했다. 신규 임용 검사는 남성 72명, 여성 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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