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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1분기 매출, BTS '아리랑' 컴백 힘입어 7천 억 육박…영업적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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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1분기 매출, BTS '아리랑' 컴백 힘입어 7천 억 육박…영업적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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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로고. 김수정 기자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로고. 김수정 기자
    엔터테인먼트 기업 시총(시가총액) 1위인 하이브가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는데, 이는 임직원 성과급 재원으로 사재 출연해 '비용 처리'됐기 때문이라고 하이브는 전했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983억 원이다. 전기인 2025년 4분기의 7164억보다는 2.5% 감소한 수치이나, 종전 1분기 최고치였던 지난해 동기(5006억 원) 대비 39.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직접 참여형 매출(음반원·공연·광고 등)은 전년 대비 25% 성장한 4037억 원이었다. 음반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 늘어난 2715억 원이었다. 그룹 세븐틴(SEVENTEEN)의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이 K팝 역대 초동(발매 첫 일주일 판매량) 1위, 방탄소년단(BTS) 정국 앨범 '골든'(GOLDEN)이 솔로 가수 역대 초동 1위에 올랐던 2023년 4분기(2762억 원)에 버금가는 규모다.

    완전체로서는 3년 9개월 만에 나온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음반원 매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지난달 20일 발매된 이 앨범은 첫날에만 398만 장 팔렸다. 인기에 힘입어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1위로 데뷔했다.

    엔하이픈(ENHYPEN)은 미니 7집 '더 신 : 배니시'(THE SIN : VANISH)로 통산 네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200만 장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는 최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월별 청취자 수 3200만 명을 돌파해 전 세계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신규 팬덤이 유입되면서 지금까지 낸 두 장의 미니앨범 누적 판매량이 100만 장에 이르렀다.

    빅히트 뮤직의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가 지난해 8월 발표한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COLOR OUTSIDE THE LINES)는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며 K팝 그룹 데뷔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발매 첫 일주일 동안 44만 장 팔린 후, 누적 판매량이 같은 해 11월 100만 장, 올해 2월 200만 장을 돌파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MD 및 라이선싱·콘텐츠·팬클럽 등)은 29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MD 및 라이선싱, 팬클럽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9%, 69% 상승했다.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방탄소년단의 응원봉을 포함한 투어 관련 상품과 하이브 아티스트를 모티프로 한 캐릭터 상품들이 호실적에 기여했다.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 공연 선예매 수요에 힘입어, 팬클럽 부문 매출 역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는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의 활성 지표와 수익성 성장을 기록했다는 게 하이브 설명이다. 1분기 월평균 활성 이용자 수는 직전 분기 대비 20% 성장한 1337만 명이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엔터업계에서 '비수기'로 여겨지는 1분기에 7천억이라는 자체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하이브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해 -1966억 원을 기록했다. 이때 하이브는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반영한 조정 영업이익이 585억 원, 조정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한 영업이익률은 8.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하이브는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조정 영업이익은 당사 연결 기준 영업이익에서 임직원 주식증여 관련 비용 약 2550억 원을 제외한 금액"이라며 "당기 중 당사의 최대주주는 보유하고 있던 당사의 주식을 임직원에 대한 보상 목적으로 당사에 증여하였고, 당사는 이를 재원으로 전사 임직원에 대한 보상을 진행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상기 비용은 자산의 외부 유출이 없는 회계상 일회성 비용에 해당하므로, 경영 실적의 왜곡을 방지하고 사업의 본질적인 성과를 지표화하고자 조정영업이익을 공시한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하이브는 2분기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르세라핌(LE SSERAFIM), 투어스(TWS), 아일릿(ILLIT), 코르티스(CORTIS) 등 다수 소속 가수가 새 앨범을 내 컴백하고,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모두 추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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