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신교 신우회가 29일 청와대 인근 삼청교회에서 출범예배를 드렸다. 기감 감독회장을 지낸 이철 목사는 예배 설교에서 세상과 벽을 허무는 소통자의 사명을 감당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주열 기자청와대 개신교 신우회 '청신회'(회장 류덕현)가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삼청교회(김두영 목사)에서 출범예배를 드리고, 믿음의 공직자로서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을 섬기자고 다짐했다.
청신회 출범예배에는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처 등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공직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지낸 이철 원로목사(강릉중앙감리교회)는 예배 설교에서 "벽은 세울수록 고통스럽다"며, "신우들이 일하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과 소통하고 세상의 벽을 허무는 데 삶을 아름답게 드리시기를 축복한다"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또, "청와대 공직자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평화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인도해달라"고 전했다.
이철 원로목사가 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청신회 출범예배에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허은아 국민통합비서관 등이 참석해 청신회 출범을 축하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웃사랑을 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이 기도로 하나 되는 이 자리가 국정운영에 큰 힘이 된다"며, "국가의 어려운 시기마다 기도로 위기를 극복했던 신앙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헌신하는 여러분들의 기도가 대한민국을 밝히는 빛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신회 류덕현 회장(대통령비서실 재정기획보좌관)은 취임인사에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국가적 난제를 풀어가는 열쇠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공직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을 섬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신회는 매달 1회씩 청와대 인근 삼청교회와 궁정교회에서 정기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청신회는 삼청교회 김두영 목사와 궁정교회 강효성 목사를 지도목사로 위촉했다.
청신회 지도목사를 맡은 삼청교회 김두영 목사는 "삼청교회는 117년 전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세워졌다"며, "교회의 가까운 이웃 청와대에서 기도하고 예배 하러 오신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청신회 첫 정기예배 모습. 청신회는 매달 넷째주 수요일 청와대 인근 삼청교회와 궁정교회를 오가며 정기예배를 드린다. 송주열 기자청신회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정기 예배를 드리며, 두번 째 정기예배는 다음 달 27일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궁정교회에서 드린다.
한편, 청와대에는 자율적인 종교 모임으로 가톨릭 교우회 청가회와 불자들을 중심으로 한 청불회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