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엔트리로 은퇴 경기를 치른 박병호 코치. 연합뉴스"마지막 소속팀이 키움 히어로즈라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홈런왕'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잔류군 선임 코치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은퇴 당시 소속팀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치러진 은퇴식이었기에 의미가 더 컸다.
키움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 전 박병호 코치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박병호 코치는 아들의 시구에 시타로 답했고, 특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경기 시작 후 바로 교체됐다.
박병호 코치는 2005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1년 당시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이후 날개를 활짝 폈다.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최초 2년 연속 50홈런을 때렸고, 통산 여섯 차례 홈런왕을 거머쥐었다. 9년 연속 20홈런, 5년 연속 100타점 등 기록도 남겼다. 2012년과 2013년 정규리그 MVP도 수상했다.
이후 KT 위즈와 삼성을 거치며 통산 1768경기 418개의 홈런을 날렸다. 통산 홈런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타점은 1244개.
2016~2017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뛴 경력도 있다.
박병호 코치는 "특별 엔트리 등록을 하면 마지막 소속팀이 키움 히어로즈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 "가장 힘든 순간 히어로즈에 와서 박병호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히어로즈란?'이란 질문은 '박병호에게 야구란?'이란 질문과 같다. 정말 소중한 추억이 담긴 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