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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의 공정한 활용과 성경적 분배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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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기술의 공정한 활용과 성경적 분배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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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 교회에 묻다' 시즌2 노동의 증발 ⑤]



    [앵커]
     
    CBS는 폭발적인 AI 기술 발전으로 점차 해체되어 가는 인간의 노동 문제를 진단하고 기독교적 대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기획 보도 'AI시대, 노동의 증발'
     
    오늘은 다섯 번째 순서로 AI 기술의 공정한 활용과 분배 정의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최창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소) 심토스2026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
    /13~17일 일산 킨텍스 자율로봇 특별관
     
    제조 기계에서 똑같은 모양의 너트가 쉬지 않고 쏟아져 나옵니다.
     
    불량품도 스스로 걸러내는데 인간의 역할은 지켜보는 것뿐입니다.
     
    [황호원 팀장 / 아톰로봇코리아 로봇사업팀]
    "2D 비전으로 제품의 위치를 인식하고요. 정확한 위치를 잡아서 로딩기에 올려놓는 로봇입니다."
     
    철판을 제단하는 일도 인간의 역할은 사라졌습니다.
     
    무작위로 주어진 환경에서 스스로 할 일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강호선 기술이사 / 오픈패스 로보틱스]
    "로봇이 특정 상황이 됐을 때 그것을 인지하고 판단해서 그 다음에 움직여야할 행동을 스스로 생성하게 됩니다."
     
    AI 로봇 발전은 소수 자본가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주는 반면 일자리로 소득을 얻는 대다수 시민들의 곡간은 비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강원돈 은퇴 교수 / 한신대 기독교윤리학]
    "만약 빅테크 기업이 지대(초과이윤)를 추구해서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둔다고 한다면 지대 부분은 환수되어야 되지 않겠어요? 빅테크 기업의 수익을 하나하나씩 나눠보고 지대 추구의 결과 터무니없는 이윤이 빅테크 기업에 축적된다고 하면 그것은 환수해서 균분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불로소득인 부동산 개발 이익을 환수하는 것처럼 AI 개발로 인해 발생한 이익 환수를 법제화할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김현준 연구교수 / 성공회대 평화월딩연구소]
    "AI는 공유 자산, 공공 자산을 필요로 하거든요. 그게 있어야만 개발을 할 수 있는 건데 그때 발생하는 이익이 있을 거예요. 그걸 부동산 개발 이익 환수처럼 법제화해서 지역 커뮤니티나 공익사업, 복지에 할당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AI 리터러시 교육이나 공동 돌봄 등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구본권 소장 / AI와리터러시연구소]
    "모든 사람들에게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고 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사회적 안전망이라고 하면 어떤 순간에서도 내가 사회로부터 보살핌과 돌봄을 받고 있다. 기술에 의해서 내가 내쳐지고 있다는 소외감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사회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거죠."
     
    전력과 반도체 등 각종 AI 개발 인프라를 갖춘 한국이 '인간을 위한 AI'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생계를 위한 노동에서 모든 사람이 함께 해방이 되는 시스템을 선도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겁니다.
     
    [박태웅 의장 / 녹서포럼 /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AX분과 위원장]
    "미국은 한줌도 안되는 슈퍼 엘리트들에게 모든 권한을 넘겨주기로 합의를 해버렸고 중국은 AI를 가지고 사상 유례가 없는 완전 감시국가를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인간을 위한 AI'라는 깃발을 들고 '이렇게 하니까 되던데'라는 모범사례를 만들어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여건을 가진 게 대한민국이라고 할 수 있어요."
     
    AI 시대에도 교회는 소득에 관계 없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여 부족한 사람이 없었던 초대교회 정신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장재호 교수 / 감신대 종교철학]
    "필요한 만큼 쓰고 남는 것은 사도들의 발 앞에 갖다 두고. 누군가가 부를 독점하는 시대에 이것은 공동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청지기에 불과하고 이런 의식들이 퍼져나가면 누구나 기본 인권을 누릴 수 있는…."
     
    성경적 희년 정신은 기술 자산으로 축적된 부가 공정하게 흐르도록 하는 토대를 제공합니다.
     
    [곽호철 교수 / 연세대 기독교윤리학]
    "희년 사상은 구조적으로 소외되고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이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원래 어떤 가장 기본적인 삶으로 복원을 시키는 것이거든요. 그런 희년 사상을 생각한다면 기본소득이라는 제도는 거기에 많은 재원을 마련해가는 것은 성서에 근거해서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이 소리 없이 증발하는 AI 시대.
     
    AI의 공정한 활용과 분배의 정의를 위해 교회가 공론의 장에서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BS뉴스 최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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