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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만 입어도 감지덕지인데…" 롯데는 절실함마저 떨어진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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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폼만 입어도 감지덕지인데…" 롯데는 절실함마저 떨어진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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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선수들이 19일 한화와 홈 경기를 앞두고 미팅하는 모습. 롯데 자이언츠 롯데 선수들이 19일 한화와 홈 경기를 앞두고 미팅하는 모습. 롯데 자이언츠 
    투수들의 선전에도 타선 침체로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거인 군단. 시즌 전 스프링 캠프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의 여파도 있지만 선수들의 플레이에 절실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1-9로 졌다. 전날 0-5 완패까지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주 롯데는 1승 4패로 키움(1승 5패) 다음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주간 타율(2할9리),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5할4푼9리) 모두 최하위였다.

    롯데는 시즌 팀 타율 8위(2할4푼8리), 득점은 최하위(18경기 56개)다. 팀 평균자책점(ERA) 7위(4.63)의 마운드에 비해 처지는 성적이다.

    19일 경기 전 롯데 김태형 감독은 "타선에서 빅터 레이예스 혼자 해주고 있다"고 자조했다. 레이예스는 올해 18경기 타율 3할7푼7리 5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해 롯데 타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올해 롯데 타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중심 타자로 활약해야 할 윤동희는 17경기 타율 1할9푼에 머물러 이날 2군으로 내려갔다. 4번 타자 한동희도 14경기 타율 2할6푼8리에 홈런 없이 4타점에 머물러 있다.

    롯데는 대만 스프링 캠프에서 나승엽, 고승민이 불법 도박장 출입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 감독이 "가장 중요한 야수이자 타선의 핵심 2명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낼 만큼 공백이 큰 상황이다.

    열악한 상황에도 불살라야 할 투지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19일 경기 전 김 감독은 "고참들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만 해도 행복한 표정"이라면서 "그런데 젊은 선수가 조금 안 된다고 고개 숙이고 인상을 쓰고 있으면 안 된다"고 짚었다. 이어 "코치가 얘기하면 '예' 하고 안 맞아도 더그아웃에서 파이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 2루수 한태양. 롯데 자이언츠 롯데 2루수 한태양. 롯데 자이언츠 

    김 감독은 윤동희에 대해서도 "어떻게든 달라붙어 짧게 방망이를 잡고 공을 맞히려고 해야 하는데 똑같은 패턴의 큰 스윙으로 하니 안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타이밍과 관련해 코치들과 얘기도 많이 했는데 아직 멘털이 약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수비 기본기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난다. 18일 롯데 2루수 한태양은 전진 수비에서 문현빈의 다소 느린 땅볼을 잡아 홈으로 던졌지만 3루 주자 요나단 페라자를 잡지 못했다. 김 감독은 "던지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경기 초반이라 무리한 홈 승부보다 아웃 카운트가 아쉬웠다"면서 "여기에 글러브에서 공을 바로 빼지 못하고, 2번 시도 끝에 했다"고 지적했다. 롯데는 19일에도 실책 3개를 기록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안았다.

    롯데는 21일 부산 홈에서 2위 kt(13승 6패)와 맞붙는다. 8위 롯데(6승 12패)의 패배보다 승수가 더 많은 강팀이다. 과연 롯데가 투지를 살려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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