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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정정 요구에…한화솔루션, 유상증자 규모 2.4조→1.8조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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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정정 요구에…한화솔루션, 유상증자 규모 2.4조→1.8조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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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 7200만주→5600만주 축소
    채무상환금 1.5조→9천억여원 조정
    김승연 회장 5월부터 급여 안 받고 일하기로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지난 3월 발표한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약 2조4천억 원에서 1조8천억 원으로 정정했다.이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9일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이후 6영업일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한화솔루션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에 대한 여러 주주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주주가치를 보호하고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내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주 7200만주→5600만주 축소…2030년까지 유증 없다

    한화솔루션은 당초 증자안 중 채무상환 금액은 1조5천억원에서 9천억원으로 6천억원 줄이고, 9천억원 규모의 미래성장 투자 계획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발행 예정 신주 규모도 기존 7200만 주에서 5600만 주로 감소한다. 이밖에 시설 투자에 쓰기로 한 시설자금은 기존과 같이 9천억원을 유지했다. 예정 발행가액 역시 3만3300원에서 3만2400원으로 하향됐다. 유상증자의 최종 확정 발행가액은 오는 6월 17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또  증자 규모 축소로 인한 부족분 6천억원을 투자자산 매각, 구조화상품 유동화, 해외법인을 통한 자본성 조달 등으로 연내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혁신 성장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2조9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와 고부가가치 소재 등 핵심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주주 반발을 의식한 듯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10%를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방식으로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2030년까지 추가 유상증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유상증자 추진 초기 그 규모와 배경에 대해 주주 여러분 및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해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주주 여러분, 시장과 소통을 하겠다"고 밝혔다.

    탠덤 태양광·전력 소재 등 미래 먹거리에 9천억 투입

    증자 규모는 줄었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9천억 원의 투자 계획은 그대로 유지된다. 우선 태양광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이하 탠덤) 파일럿 라인 업그레이드에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탠덤 양산 라인 구축과 탑콘(TOPCon) 생산 능력 확대에 8천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전선·케이블 소재 사업을 차세대 동력으로 육성한다.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송·배전 인프라 소재까지 사업을 확장해 그룹 내 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5월부터 한화솔루션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경영을 하기로 했다. 최고 경영자로서 유상증자의 목표인 미래성장 기술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앞장서 기여하는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의미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시가총액의 30%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돌연 발표해 주주들의 반발을 샀다. 금융감독원은 한화솔루션이 지난달 26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관련 기사: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후폭풍…김동관 '책임 경영'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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