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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빠진 독' 옛말…프로야구 1천만 열기→年 1조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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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 빠진 독' 옛말…프로야구 1천만 열기→年 1조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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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 산업으로 '성큼'…단순 기업 홍보 벗어나
    감사보고서…10개 구단 총매출 7800억 육박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리그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리그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밑 빠진 독'이라 불리던 한국 프로야구 구단이 연간 1조 원의 부가가치 창출에 도전하는 거대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단순 기업 홍보 수단에서 벗어나 스스로 이윤을 창출하는 '독립 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년 연속 1천만 관중 시대의 열기가 경기장을 넘어 구단들의 이윤에 기여하면서 프로야구 전체 매출 1조 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2025년 10개 구단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모기업 지원금에만 의존하던 경영에서 벗어나 입장권 판매와 굿즈, 자체 광고 등 팬덤에 기반한 마케팅 수익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2025년 프로야구단 재무 실적(단위: 억원, LG·kt는 스포츠법인 통합 실적). 연합뉴스2025년 프로야구단 재무 실적(단위: 억원, LG·kt는 스포츠법인 통합 실적). 연합뉴스
    2025년 KBO리그 10개 구단의 총매출액 합계는 약 7795억8천만 원에 달한다. 리그 전체 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지면서 '매출 1조 원 시장'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특히 10개 구단 중 절반인 5개 구단이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롯데 자이언츠가 165억6천만 원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남겼다. 이어 두산 베어스(87억1천만 원), 키움 히어로즈(85억1천만 원), SSG 랜더스(49억3천만 원), NC 다이노스(4억7천만 원)가 뒤를 이었다.
     
    총매출액에서는 야구단뿐만 아니라 농구와 e스포츠단을 거느린 통합 스포츠 법인인 KT스포츠(982억4천만원)와 LG스포츠(967억6천만 원)가 1·2위를 차지했다. 야구단 단독 법인 중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948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실상 '단일 종목 1천억 매출 시대'의 문턱에 도달한 셈이다.
     
    한편 지출 규모인 영업비용은 구단별로 400억 원에서 900억 원대에 달했다. 한화 이글스(746억4천만 원 매출)나 KIA 타이거즈(768억4천만 원 매출) 등 영업손실을 본 구단들도 적자 폭이 1억6천만 원과 5억3천만 원 수준에 그치는 등 재무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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