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17일 무소속 출마 출정식을 열고 있다. 박사라 기자 박성현 무소속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에서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파란 잠바에서 노란 잠바로 바뀐 박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 시민의 후보로 당당히 심판받겠다"며 "정당이 아닌 시민 선택으로 정치구도에 정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불법 전화방 운영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 출마에 나섰다.
이와 관련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후보는 "광양 경제 위기를 언급하며 "철강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이차전지·수소·반도체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며 "광양항을 중심으로 물류·관광이 결합된 글로벌 거점 도시를 육성하겠다"고 비전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주거·창업 지원 △전 시민 30만 원 지원금 지급 △원스톱 민원 시스템 구축 등 민생·행정 혁신 공약도 내놨다.
박 후보는 "정체된 행정이 아닌 과감한 실행력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며 "시민의 선택과 심판을 겸허히 받겠다. 시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박 후보의 출마 불가 의사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한 상태로, 선관위의 공식 해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르면 다음 주 중 박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출마가 확정될 경우 민주당 정인화 후보와 조국혁신당 박필순 후보와의 3자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