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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을 건드린' SK의 선택, 소노 3연승 스윕의 자극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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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집을 건드린' SK의 선택, 소노 3연승 스윕의 자극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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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L 제공KBL 제공
    SK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KCC를 피하기 위해 고의로 패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결국 불성실한 경기를 펼쳤다는 이유로 500만원 벌금(전희철 감독) 징계를 받았다.

    사실 시즌 막판 소노의 기세는 무서웠다. 5~6라운드에서 14승4패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도 하위권에 머물던 소노였지만, 5~6라운드 성적으로는 1위였다. 그런 소노를 SK가 선택한 셈이었다. 조금 먼저 경기가 끝났던 소노 입장에서는 선택을 당한 상황.

    소노 손창환 감독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선택을 당했다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그렇게 크지 않았다. SK와 DB 모두 매치업 상 껄끄럽다. 어느 팀이 더 어렵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도 "미디어데이 후 바로 비디오 미팅이다. 소노를 잘못 건드렸다, 벌집을 건드렸다는 소리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현 역시 MVP 수상 후 "아마 6강 상대로 SK가 선택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자극을 느끼고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손창환 감독의 말대로 SK는 벌집을 건드렸다.

    소노의 화력은 무서웠다. 1차전부터 105점을 퍼부었다. 2차전에서도 전반을 끌려갔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어 2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홈 고양에서 열린 3차전에서 종료 4초 전 네이던 나이트의 짜릿한 결승골을 앞세워 3연승으로 업셋을 완성했다.

    SK의 선택은 소노에 자극제가 됐다. 손창환 감독이 3차전을 앞둔 훈련을 조기 종료하고 휴식을 줄 정도로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지만, 선수들은 이를 악 물었다.

    나이트는 "최선을 다한다면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 겸손하려고 하는 편인데, SK에 헌팅을 당한 느낌을 받아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그래서 더 몰입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스윕을 해서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소노는 3연승으로 6강 플레이오프를 끝낸 덕분에 휴식 시간도 벌었다. LG와 4강 플레이오프(23일 시작)까지 6일의 여유가 생겼다. 손창환 감독은 "짧게 짧게 훈련하면서 최대한 휴식을 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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