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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텃밭'에 등장한 화환…"'제명' 김관영 무소속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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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주당 텃밭'에 등장한 화환…"'제명' 김관영 무소속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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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앞두고 도청 주변 지지 화환
    '무소속 승리', '민주당 응징' 등 비판도
    현금 건네 지난 1일 제명된 김관영 지사
    쓰러진 화환도…경찰, 재물손괴 혐의 예고

    김관영 무소속 출마 응원 화환. 연합뉴스김관영 무소속 출마 응원 화환. 연합뉴스
    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이례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청년 정치인에게 대리비를 건네 소속 정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무소속 출마를 촉구하는 화환이 도청 주변에 등장하면서다.
     
    김관영 지사의 무소속 출마를 응원하고 민주당을 비판하는 화환이 지난 17일 전북도청 앞에 줄지어 설치됐다. 지방선거 정국에서 특정 인물의 무소속 출마를 지지하는 화환이 거리로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화환에는 "김관영 도백은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 "관영씨 힘내세요", "무소속으로 당당하게 승리하십시오", "당이 버린 인재, 도민이 다시 세웁시다" 등 김 지사를 옹호하는 문구가 적혔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
     
    "전북도민을 핫바지로 아는 민주당 지도부를 규탄한다", "당이 좌지우지하면 그게 자치도인가", "민주당 지도부를 전북도민은 응징해야 한다" 등 성토하는 글귀도 함께 걸렸다. 민주당 절대 강세 지역인 호남에서 중앙당 결정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여론이 표출된 셈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전북 전주시 한 식당에서 지역 청년 15명가량과 술자리를 하던 중 대리기사비 명목으로 2만~10만 원 상당 현금을 건넸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윤리 감찰을 거쳐 당일 오후 긴급최고위원회를 열고 김 지사를 제명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설치된 화환 일부가 파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16일 오후 7시쯤 도청 앞 화단에 쓰러진 화환을 확인했으며, 누군가 고의로 훼손했을 가능성을 두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탐문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특정되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 16일 전북도청 앞에서 설치된 화환 몇 개가 쓰러져 있었다. 독자 제공지난 16일 전북도청 앞에서 설치된 화환 몇 개가 쓰러져 있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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