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을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중요 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실무회담' 마련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2차 고위급 회담으로 가기 위한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2주 휴전'에 합의한 후, 지난 11~12일 중재국인 파키스탄에서 마라톤 회담을 벌였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
핵심 쟁점 중 하나인 '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20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핵 활동을 '5년' 중단하겠다는 역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미국과 이란 모두 전투 재개를 원하지 않는다"며 "다만 휴전 연장이 여전히 보장되지 않았고, 미국도 아직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달 말까지 이란과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국왕의 미국 국빈 방문 전 이란과 합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가능성이 높다. 그들은 꽤 심하게 두들겨 맞았다"고 답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오는 27~30일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도 "내 생각엔 전쟁이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며 "종료되는 상태에 아주 근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