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제공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요동치는 환율이 지역 실물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가운데, 부산 지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2분기 경제 해법 찾기에 나섰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5일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주요 기관장과 지역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2분기 국내외 경제 및 외환시장 전망'을 주제로 제281차 부산경제포럼을 열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BNK부산은행 이영화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환율 상승 현상을 단순한 수치 변동이 아닌 '지정학적 위기와 정책 불확실성이 결합된 복합적 결과'로 규정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전쟁의 확산 여부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 대외 변수가 외환시장의 수급 구조를 흔들고 있다"며 "앞으롷 환율의 방향성 역시 국내외 수급 균형의 임계점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포럼은 최근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고환율·고물가라는 '비용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는 지역 제조 기업들의 절박한 관심을 반영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환율 변동성은 개별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지만 채산성에는 치명적"이라며 "현장의 불확실성을 덜어줄 실질적인 경영 가이드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토로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선제적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양 회장은 "수출 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중동 리스크 등 글로벌 돌발 변수에 대한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외환 환경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실질적인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 경영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는 강성팔 부산지방국세청장, 장순홍 부산외대 총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공동체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부산상의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거시경제의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제 분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