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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두달 연속 20만 대…청년 고용은 41개월째 내리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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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자 두달 연속 20만 대…청년 고용은 41개월째 내리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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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업 23개월 줄었지만 감소폭은 4만 명→1.6만 명으로 좁혀
    청년 취업자 41개월째 감소…청년고용률도 23개월째 하락

    국가데이터처 제공국가데이터처 제공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연속 20만 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청년 취업자는 41개월 연속 감소하고, 청년고용률과 실업률도 악화돼 연령별 온도차가 극심했다. 또 주요 산업인 건설업과 제조업 취업자 모두 20개월 넘게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5일 발표한 '2026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만 6천 명(0.7%)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22만 5천 명에서 12월 16만 8천 명, 1월 10만 8천 명으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2월에는 23만 4천 명 늘며 반등에 성공했는데, 이번에는 증가폭이 전월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20만 명대를 유지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로 0.4%p 올랐고,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0.2%p 오른 62.7%로 두 고용률 기록 모두 3월 기준으로는 역대 1위다.

    산업별로는 보면 14개월 연속 증가 중인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9만 4천 명, 9.4%)에서 가장 많이 늘었고, 운수 및 창고업(7만 5천 명, 4.5%),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4만 4천 명, 8.4%) 등에서도 많이 증가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7만 7천 명, -5.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 1천 명, -4.2%), 농림어업(-5만 8천 명, -4.4%) 등에서는 감소했다.

    또 건설업은 1만 6천 명(-0.8%) 감소해 23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건설경기가 완만히 회복되면서 전월 4만 명 감소했던 것보다 감소폭은 크게 줄었다.

    반면 21개월째 감소 중인 제조업은 중동전쟁의 여파로 전월(-1만 6천 명)보다 감소폭이 훨씬 커져서 4만 2천 명(-1.0%)이나 줄었다.

    또 도소매업 취업자는 설 연휴 효과가 사라지면서 1만 8천 명 줄어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숙박·음식점업도 2천 명 줄어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째 감소 중이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4만 2천 명, 30대에서 11만 2천 명, 50대에서 5천 명 각각 증가했고, 20대에서 16만 7천 명, 40대는 5천 명씩 취업자가 줄었다.

    다만 고용률의 경우 40대(1.1%p), 50대(0.7%p), 60세 이상(0.5%p) 등 3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다만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4만 7천 명 감소해 2022년 11월부터 계속된 감소세가 41개월째 이어졌고, 청년고용률도 0.9%p 줄어든 43.6%에 그쳐 23개월째 하락했다.

    일자리를 찾아 구직 중인 실업자는 88만 4천 명으로 3만 5천 명(-3.8%) 감소세로 돌아섰다. 실업률도 3.0%로 0.1%p 떨어져, 3월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특히 청년 실업자는 1만 명 감소했다. 이들의 실업률은 7.6%로 0.1%p 올랐지만, 계절조정 실업률은 2.7%로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3만 명, -21.3%), 60세 이상(-1만 3천 명, -7.2%) 등에서 실업자가 줄었고, 실업률도 40대(-0.4%p), 60세 이상(-0.3%p)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627만 1천 명으로 6만 9천 명(-0.4%)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재학·수강(6만 6천 명, 2.0%)에서 가장 많이 늘었고, 별다른 이유 없이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3만 1천 명, 1.2%)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육아(-8만 3천 명, -12.2%), 심신장애(-7천 명, -1.5%) 등에서는 많이 감소했고, 취업준비자는 5만 1천 명(-7.5%)이나 줄었다.

    다만 연령별로 보면 '쉬었음' 인구는 60세 이상(9만 6천 명, 8.6%)와 40대(5천 명, 1.7%)에서는 증가했고, 20대(-3만 5천 명, -8.5%)와 30대(-1만 1천 명, -3.8%), 50대(-6천 명, -1.5%)에서는 감소했다.

    또 최근 1년 안에 구직을 시도했는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단념자'는 35만 4천 명으로 1천 명 감소했다.

    데이터처 빈현준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은 2024년 5월부터 2025년 4월까지 계속 '쉬었음' 인구가 증가한 기저효과로 감소한 효과도 있다"며 "청년층은 인구 전체가 감소해 자연스럽게 비경제활동인구도 감소했고, 그 가운데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실업자로 옮겨간 부분이 반영돼 청년층 '쉬었음'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대는 청년층과 달리 경제활동에 활발히 참가하기 때문에 실업·취업 등 경제활동으로 많이 이동해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했고, 그 과정에서 '쉬었음' 인구도 같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는 "4월 이후로는 중동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민생과 경제·산업 전반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민생 안정, 피해기업 지원 등 추경예산의 신속한 집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의 취업,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취업역량 강화, 일 경험 제공, 회복 지원 등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4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며 "AX·GX 등 초혁신경제 구현, 지방주도 성장 등 우리경제 대도약을 위한 과제도 적극 추진하는 등 고용 창출력 개선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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