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홍규 예비후보. 전영래 기자국민의힘 김홍규 강릉시장 예비후보가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9일 오전 강릉시청 앞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 없는 경제도시·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을 강릉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재선 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현직 시장으로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뛰어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3년 9개월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멈춰 있던 지역 활력을 되살리며 강릉의 미래 100년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 재임 시절 주요 성과로 강릉의 체질 개선, 미래 먹거리 준비, 관광도시 경쟁력 강화,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ITS 세계총회 등 국제 행사 유치, 문화와 교육 품격 향상, 기업이 뿌리내리는 도시 기반 확대, 달라진 행정 등을 제시했다.
그는 "민선 9기는 민선 8기에서 뿌린 씨앗을 본격적인 결실로 바꾸는 시간이 돼야 한다"며 "경제는 더 단단하게 키우고, 항만과 철도,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을 연결해 기업이 들어오고 좋은 일자리가 생기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재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초심불망, 분골쇄신의 자세로 처음 시장에 나설 때의 그 마음 그대로 시민 곁에서 뛰겠다"며 "말 보다 실천으로, 구호보다 결과로, 자랑보다 책임으로 증명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 강릉시장 경선에는 5명이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결정됐다. 이에 현역 시장을 제외한 권혁열·김동기·심영섭·최익순 후보 등 4명이 예비경선을 치르고, 예비경선 1위를 차지한 후보와 현직 김홍규 시장이 본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김동기 예비후보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국민의힘 강릉시장 경선 방식은 공정성과 상식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날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날 오전 강릉시지역위원장 출신의 김중남 예비후보가 민선 7기 강릉시장을 역임했던 김한근 예비후보를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