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세종시장 경선, 이춘희가 키운 인물들과 맞붙었다…'발탁·기회주의' 공방

  • 0
  • 0
  • 폰트사이즈

대전

    세종시장 경선, 이춘희가 키운 인물들과 맞붙었다…'발탁·기회주의' 공방

    • 0
    • 폰트사이즈

    발탁·임명, 은혜 저버렸나 vs 소신 정치냐

    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자 합동토론회. 왼쪽부터 조상호, 고준일, 김수현, 이춘희,홍순식 예비후보. 연합뉴스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자 합동토론회. 왼쪽부터 조상호, 고준일, 김수현, 이춘희,홍순식 예비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경선에서 이춘희 후보가 시장 당시 직접 발탁한 인물들이 경쟁자로 등장해 과거 시정을 정면 비판하면서 경선판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4일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이춘희 후보가 세종시장 재임 시절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으로 임명한 김수현 후보, 경제부시장으로 발탁한 조상호 후보가 나란히 경선 경쟁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다시 한번 부각되며 두 후보 모두 이춘희 시정을 '정체된 세종'의 원인으로 규정했다.

    고준일 후보는 이춘희 후보를 향해 "후보가 직접 발탁하고 키워낸 두 사람이 후보의 시정을 실패로 규정하며 경쟁자로 마주하고 있다"며 "인사 실패의 문제 아니냐"고 따져 물었고 이춘희 후보는 "(이들이) 시장 후보로 나선 것이 오히려 뿌듯하다"고 받아쳤다.

    고 후보는 김수현 후보를 향해서는 "이춘희 시장이 임명한 자리에 있으면서 선거 때마다 임명권자의 경쟁자 편에 섰고, 자신을 특보로 발탁한 김병기 원내대표에게는 가장 먼저 탈당을 요구했다"고 직격했다.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인 책임과 신뢰에 대해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한 답변을 해달라"고도 했다

    김수현 후보는 "이춘희 후보와 경쟁하는 것은 지식과 경험보다 강한 추진력과 개혁 정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유권자들이 판단해 줄 것"이라고 맞섰다. 이춘희 후보를 향해서는 "지난 선거 패배의 1차 책임이 있다면 불출마가 맞지 않느냐"고 공격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조상호 후보를 향한 검증도 이어지며 경제부시장 재임 시절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는 지적에 조 후보는 "코로나라는 인류 역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 소상공인들과 비상대책회의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춘희 후보가 직접 "경제부시장으로서 특별한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없어 이후 경제는 시장이 직접 책임지는 구조로 바꿨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두 후보는 현재 여론조사에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경선판 안팎에서는 세 후보 모두 세종시정과 깊이 연결된 만큼 누가 경선을 통과하든 과거 시정 평가 논란은 본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4일부터 사흘간 경선을 진행한다. 1차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14일부터 사흘간 결선 투표를 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