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제공지난달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충남대 의대가 정식 개교하면서 세종공동캠퍼스 1단계 조성 사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행복도시가 '공무원 도시'라는 굳어진 이미지를 벗고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자족형 복합도시로의 전환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충남대 의대 개교로 세종공동캠퍼스에는 정책학(서울대·KDI), IT(한밭대), 수의학(충북대)에 이어 의학까지 더해지며 대학 간 경계를 허문 융합 교육·연구의 장이 갖춰졌다. 의대 개교는 지역 의료 인재 육성은 물론 바이오·헬스 산업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단계 분양형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며 지난달 국립공주대와 충남대가 분양형 캠퍼스 기공식을 열었다. 2028년까지 AI·IT 관련 학과가 들어설 예정이다.
2030년 고려대 행정대학원과 AI·IT 학부까지 입주를 마치면 세종공동캠퍼스는 학생·교직원 3천여 명 규모의 지식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공공 인프라와 산업 유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어진동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가 들어서고 반곡동에는 YWCA·YMCA 등 3개 시민단체가 함께 쓸 업무시설이 지난 2월 착공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국내 로봇 선두 주자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집현동에 본사를 이전하는 등 현재 400여 개 첨단기업이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해 있다.
안석환 도시계획국장은 "교육·공공·산업이 어우러진 행복도시는 이제 자족형 복합도시로서 본격적인 도약의 시기를 맞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