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송호재 기자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2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재수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해수부 부산 청사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수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은 이재명 대통령 초대 장관으로서 해수부 부산 이전과 해양수도 육성 과제를 앞장서 이행한 성과를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해수부 밖에는 민주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 400여 명이 모였다.
먼저 전 의원은 "하루 평균 36명이 부산을 떠나고 있다. 희망이고 미래였던 부산은 광역시 중 최초로 소멸 위기 도시가 됐다"며 "지역 내 총생산도, 경제 활동 인구도 이미 인천에 역전당했다. 좋아햐 할 수치는 나쁘고, 낮아야 할 순위는 높다. 이게 바로 부산의 자화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돈과 기회가 수도권으로 몰리니 사람도 몰리고 있다. 수도권은 미어터지고, 지역은 말라비틀어진다"며 "수도권 중심의 국정 운영으로 국가 자원이 수도권에 집중되니 지역은 스스로의 비전도, 자생적인 발전 동력도 잃어버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엑스포 유치는 참패했고, 가덕도신공항은 지금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2023년 1월 1일 부울경 특별 연합 출범과 시범 사업 계획까지 확정됐지만, 시도지가사 바뀌면서 모든 게 물거품이 됐다"며 "실행없는 시정이 부산 소멸을 자초하고 있다"며 경쟁 후보군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판했다.
자신이 "해수부 이전이라는 대선 공약을 설계하고 관철시킨 인물"이라고 강조한 전 의원은 "장관 5개월 만에 해수부 부산 이전을 완결했고, (해수부 직원)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미래를 조화시키는 정치의 역할과 행정의 사명을 해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북극항로 추진 본부 신설, 부산해양수도특별법 제정, 부산해사전문법원 설치, 해운선사 부산 이전 등을 해양수도 육성 과제 실행과 결과를 자신의 성과로 꼽으며 "해수부 부산 이전 이후 경제가 살아나고 학생과 청년이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2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송호재 기자전 의원은 "대한민국은 서울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수도권을 양날개로 도약할 것"이라며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부산시민과 함께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른바 통일교 뇌물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조작과 무차별적인 왜곡"이라며 "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하고 일 좀 하자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 수사는 수사대로 받고, 선거는 선거대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경선도 본격화했다. 전 의원은 앞서 먼저 출마를 선언한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과 오는 3일 첫 토론회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