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예비후보 박형준 시장(왼쪽)과 전재수 의원(중앙), 주진우 의원(오른쪽). 부산시 제공·연합뉴스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에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상정되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들이 여당과 전재수 의원에 대한 맹공을 퍼부었다.
반면 전재수 의원은 필요한 과정일 뿐이라며 법안 처리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맞받아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별법 상정을 가로막은 주체를 민주당으로 지목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자신들이 악법을 강행 처리할 때는 지키지도 않던 숙려 기간을 빌미로 삼고 있다"며 "이는 부산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열망에 또 한 번 찬물을 끼얹고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재수 의원을 언급하며 "부산을 볼모로 한 정치 셈법을 보여주는 것이냐"고 따졌고 민주당을 향해서는 "법안 처리가 늦어진다면 부산시민과의 전쟁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같은 당 부산시장 경선 후보인 주진우 의원 역시 "부산글로벌허브법을 볼모로 잡은 행위"라며 민주당과 전 의원을 향해 날을 세웠다.
주 의원은 "통일교 뇌물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곱라할 때는 총알같이 맞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민주당의 폭압에는 왜 말 한마디 못하나?"라고 물으며 "부산시민의 표를 받아 국회의원이 됐는데, 여기서도 침묵한다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도 "숙려기간을 핑계로 다시 제동을 거는 모습은 부산시민을 기만하는 처사이자 전형적인 정치 쇼"라고 꼬집었다.
반면 전재수 의원은 "국회법상 과정일 뿐"이라며 야당의 주장과 비판을 일축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야 사이에 협상의 여지가 전혀 없는 개혁법안의 경우 숙려기간 없이 처리해 왔다"며 "하지만 이 법은 이견이 전혀 없는 법안으로, 국회법상 필요한 형식적·절차적 과정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상정부터 통과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압도적인 실적과 성과로 다시 한번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