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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서울 2.5배 규모의 농지와 산림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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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10년 간 서울 2.5배 규모의 농지와 산림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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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2026년 지적통계'…신규 매립 등으로 여의도 4배 증가
    10년간 휴양·여가 시설 42% 급증, 산업용지 25% 증가
    농지·산림 면적은 급감…10년간 서울의 2.5배 크기 사라져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국토부 제공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국토부 제공
    우리 국토의 면적이 지난 1년 사이 여의도 면적의 4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농경지와 산림은 줄어든 반면, 공장과 도로, 휴양 시설 등 생활 인프라 면적은 눈에 띄게 늘어났다.

    바다 메우고 땅 넓히고… 여의도 4.3배 커진 국토

    31일 국토교통부가 공표한 '2026년 지적(地籍)통계'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등록 토지 면적은 100,472.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수치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약 4.3배에 달하는 땅이 새로 생긴 셈이다.

    국토 면적이 매년 늘어나는 이유는 지속적인 토지개발 사업과 공유수면 매립 덕분이다. 올해는 경기 화성시 화옹지구 농업개발 사업(5.7㎢)과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 매립(0.46㎢) 등이 면적 상승을 견인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경북(18.3%)이 가장 넓었으며, 강원(16.8%), 전남(12.3%) 순이었다. 세종(0.5%)은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작았다.

    지난 10년, '일하고 즐기는 땅'은 늘고 '농지'는 줄고

    땅의 쓰임새(지목)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 10년간 휴양·여가 시설(공원, 체육용지 등)이 무려 42%(240.9㎢)나 늘어났다. 경제 활동의 기반인 산업 시설(공장, 창고 등)은 25%, 교통 시설(도로, 철도 등)은 12% 각각 증가하며 도시화의 속도를 증명했다.

    반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림과 농지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줄어든 농지(816.2㎢)와 산림(722.5㎢) 면적을 합치면 서울 면적(약 605㎢)의 2.5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산림보다 농지의 감소 폭이 더 컸는데, 이는 농경지가 줄거나 산업 용지로 우선 전환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지가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도 전라남도(3196.1㎢), 경상북도(2990㎢), 충청남도(2441.7㎢)는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지를 보유하며 국가 식량 안보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조사 결과 전체 농지의 86%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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