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연합뉴스홍명보호가 스리백의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바로 양현준(셀틱)과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다. 둘 모두 소속팀에서 윙백으로 변신하면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홍명보 감독도 3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면서 양현준과 카스트로프의 윙백 변신에 기대를 걸었다.
양현준은 지난해 12월 윌프레드 낭시 감독 부임 후 오른쪽 윙백으로 변신했다. 낭시 감독 경질 후 다시 윙어로 돌아갔지만, 윙백으로서 능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덕분에 9개월 만에 다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은 다른 포지션에서 경기를 하지만, 지난 감독 밑에서 윙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에 불렀을 대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양현준이 들어오면서 오른쪽 구도도 조금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현준도 25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MK돈스 훈련장에서 한국 취재진을 통해 "모든 포지션이 어렵지만, 내 기준에서는 윙백이 조금 더 쉽게 느껴지는 면도 있다. 윙백은 앞을 보고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수비 측면에서 팀원들과 소통해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셀틱에서 이미 두 역할을 모두 경험했다. 어떤 포메이션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제 몫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옌스 카스트로프. 연합뉴스카스트로프는 홍명보호의 미드필더 자원이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파트너 찾기에 고민하던 홍명보 감독이 선택한 카드 중 하나였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윙백으로 뛰면서 변화가 생겼다. 홍명보 감독도 3월 명단에서 카스트로프를 수비수로 분류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가 부상으로 못 오는데, 지금 카스트로프가 소속팀에서 그 포지션을 본다. 더 공격적으로 하려면 엄지성(스완지 시티)으로 갈 수도 있지만, 카스트로프가 꾸준히 뛰고 있다. 소속팀에서 중앙 미드필더 연습을 못해 그 포지션에 서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 포지션에 자신감도있어 충분히 실험할 수 있는 카드"라고 설명했다.
카스트로프는 홍명보호 합류에 앞서 쾰른전 멀티골을 터뜨렸다. 다만 발목 통증으로 인해 코트디부아르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윙백 변신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카스트로프는 "내 장점을 보여줄 좋은 자리다. 나도 내 포지션에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다. 감독님이 세워주는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은 윙백이 더 편하지만, 미드필더로 뛰어도 100%를 쏟아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