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터넷 뱅킹이 불가능했고 자금이체 등이 불편했던 산림조합 계좌로도 다음 주부터는 다양한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는 5일, 산주 등 조합원과 거래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결제원 참가와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1월 9일부터 본격적인 금융공동망 업무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타은행 제휴를 통한 제한적인 금융서비스에서 벗어나 인터넷 뱅킹과 텔레뱅킹, ARS, 지로결제, CD 입출금, 이체, 온라인 송수금 등 다양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산림조합은 설명했다.
산림조합 측은 이번에 금융결제원 참가와 동시에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대내외 서비스채널의 통합과 확대를 통한 다양한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등 임업전문 서민금융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시작한 산림조합 신용사업은 현재 132개 회원조합이 금융점포를 운영하면서 상호금융 사업을 하고 있으며 산주와 임업인에게 임업정책자금을 제공하고 다른 금융기관들이 기피하는 산지담보대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조합원과 임업인의 안정적인 산림경영과 소득증대, 산촌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고 조합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