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LAFC)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LAFC에서 손흥민의 역할이 피니셔에서 창조자(Creator)로 바뀌었다"면서 손흥민의 골 침묵에 대해 분석했다.
손흥민은 2026년 첫 경기였던 2월18일 레알 에스파냐와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페널티킥 골 이후 7경기째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경기력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골이 없는 대신 8경기에서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야후스포츠는 "손흥민의 기록은 느린 출발을 시시한다. 하지만 기록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한다.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손흥민은 정확한 패스로 드니 부앙가에게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줬다. 부앙가가 기회를 놓쳐 기록에 남지 않았지만, 현재 손흥민의 역할을 잘 보여준다. 마무리를 하는 대신 공격을 이끌고 있고, 그 과정에서 데이비드 마르티네스, 네이선 오르다스 같은 선수들을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사령탑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혹은 윙이 아닌 공격을 지휘하는 10번에 두고 있다. 직접 골을 노리기보다는 동료들의 기회를 만드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손흥민의 태도에 주목했다.
야후스포츠는 "손흥민은 큰 마찰 없이 골을 넣는 역할의 축소를 받아들였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을 우선시하고 있다. 물론 나이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팀을 위하는 희생적인 태도 덕분이다. 다른 스타들과 대비된다. 코칭스태프가 하이브리드 미드필더-공격수로 신뢰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역할 변경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느냐에 대한 논쟁이다.
야후스포츠는 "현재까지 결과는 손흥민의 역할 변경으로 팀이 잘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MLS 개막 4연승을 달렸고, 챔피언스컵 16강에 진출했다"면서 "손흥민의 경기 관여도를 보면 시간이 지나면 골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의문은 LAFC가 이 시스템을 유지할지, 아니면 중요한 경기에서 손흥민을 다시 골문 가까이 배치할지 여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