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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첫 만세운동', 107년 만에 '축제'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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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첫 만세운동', 107년 만에 '축제'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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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횃불 만세시위 재연, 학생 낭독·국악 공연까지
    외부 예산 없이 주민 힘으로…"애국정신 알릴것"

    원삼독립운동선양회 제공원삼독립운동선양회 제공
    107년 전 경기 용인 원삼면에서 시작된 만세의 함성이 다시 거리로 나온다.

    원삼독립운동선양회는 오는 21일 용인 원삼면 이음센터에서 '원삼 만세함성 기념문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19년 3월 21일 원삼 지역 청년들이 좌찬고개 주막에 모여 횃불을 들고 만세운동을 시작한 역사적 순간을 기리는 자리다.

    당시 청년들은 마을을 돌며 주민들을 규합한 뒤 면사무소에 집결해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후 일본 헌병대 분견대가 있던 백암면으로 진출도 시도했다.

    행사는 기존 기념식 중심 형식을 벗어나 주민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좌찬고개에서 행사장까지 약 7㎞ 구간에서는 만세 시위를 재연하는 차량 행진이 진행된다.

    또 만세운동에 앞장서다 일본 헌병의 총탄에 맞아 순국한 성낙중 지사의 후손이 참석해 선대의 이야기를 전한다. 헌산중학교 학생들이 독립운동가 여준 선생이 참여한 '대한독립언서'도 낭독한다.

    이와 함께 용인문화원 대취타, 용신풍물단, 용인청소년국악단 공연과 원삼시니어합창단의 삼일절 노래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이어진다.

    여기에 글로벌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비파 연주자 김주영과 테너 진세헌, 소프라노 임미령 등 전문 예술인들의 무대도 마련된다.

    박경호 원삼독립운동선양회 사무국장은 "외부 예산 지원 없이 지역의 힘만으로 치르는 첫 행사"라며 "지역의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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