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범도민 유치위원회 출범식.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330만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범도민 유치위원회'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도는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범도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위원회는 정치권, 산업계,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가 망라된 민관 협력 플랫폼으로, 향후 맞춤형 유치 전략 수립과 대정부 협력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은 방산, 우주항공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1차 이전 기관과의 협력 경험이 축적된 준비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은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진주 혁신도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경험이 있다"며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다면 공공기관 2차 이전 역시 충분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경남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환경공단, 한국마사회 등 5개 핵심 유치 기관을 비롯해 40개의 유치 기관을 선정하고 정부에 제안했다.
도내 주력 산업인 조선·항공·방산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핵심 기관들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유치 전략이다.
시도별 유치제안서를 받은 정부는 올해 하반기쯤 이전 대상 기관을 발표할 계획이다. 1~2곳의 선도기관은 내년부터 이전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는 1차 이전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1곳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