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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배려심 내가 더 배운다"…낮은 자세로 임한 '키다리 아저씨' 배동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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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 배려심 내가 더 배운다"…낮은 자세로 임한 '키다리 아저씨' 배동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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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지와 배동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김윤지와 배동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민국 장애인 노르딕스키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그 중심에는 '차세대 간판' 김윤지(BDH파라스)의 맹활약과 '철인' 신의현(BDH파라스)의 투혼, 그리고 이들을 묵묵히 뒷받침한 배동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의 헌신이 있었다.

    연맹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배동현 회장과 김윤지, 신의현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대회에서 김윤지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몰아치며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고, 신의현은 자신의 마지막 패럴림픽 무대에서 전 종목 완주라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러한 결실의 배경에는 장애인 체육계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배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창성그룹 총괄부회장이자 BDH재단 이사장인 배 회장은 지난 2015년 민간기업 최초로 창성건설 노르딕스키 실업팀을 창단하며 불모지나 다름없던 종목의 토양을 닦았다. 이후 사격팀 창단과 BDH재단 설립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현장을 직접 지키며 선수들과 끝까지 호흡했다.

    신의현은 회견에서 배 회장을 향해 깊은 존경을 표했다. 그는 "배동현 회장님이 안 계셨다면 지금의 신의현도 없었을 것"이라며 "나를 존재하게 해주신 은혜를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배 회장은 공을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돌렸다. 그는 "꿈같은 시간이다. 김윤지, 신의현을 비롯해 정재석, 원유민, 김민영, 한승희 등 모든 선수가 너무나 고생 많았다"며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현장 코치진의 진심 어린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배 회장은 "내 인생에서 신의현 선수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김윤지에 대해서도 "내가 평가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선수다. 항상 남을 배려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운다"고 치켜세웠다.

    '원 팀' 정신으로 무장해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 장애인 노르딕스키는 배 회장의 지속적인 지원 약속과 함께 다음 여정을 향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배 회장은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훌륭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묵묵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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