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심재성 행정기획실장. 심 목사는 "이미 의료·경제·생활·교육 4대 안전망과 7대 중점 사업은 실행이 시작됐다"며 "감독회장의 남은 임기 3년 동안 제도화와 전국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요셉 기자기독교대한감리회가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교단 내부 돌봄 체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감리교는 5일, 경기 양주시 일영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주요 과제와 감독회장의 7대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감리교는 "급변하는 사회와 교회 환경 속에서 감리교회의 공적 가치를 회복하고, 행정 지원을 넘어 목회 현장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4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전도·기도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석 감독회장이 추진하는 7대 중점 사업으로는 △복음에 기초한 평화통일운동, △저출산 극복과 자살 방지를 위한 선도적 역할, △생명 존중을 위한 낙태·약물 남용 금지의 사회적 운동, △기후위기·탄소중립 실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방지, △기독교계통 학교의 건학이념 살리는 사학법 재개정, △기독교 근대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가 제시됐다.
감리교 행정기획실장 심재성 목사는 "7가지 중점 사업 주제는 한국교회 문제이기도 하지만 한국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AI와 관련한 주제들도 관심을 가지고, 추가적으로 다룰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목사는 평화통일운동과 관련해선 "북한 지역을 관할하는 감리교 서부연회를 중심으로 복음에 기초한 평화통일 운동을 폭넓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이념의 갈등을 복음의 용서로 덮고, 미움을 사랑으로 녹여낼 때 비로소 진정한 평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 같은 경우 모든 세대에서 자살이 사망원인의 1, 2위가 되는 아주 기형적인 사회"라며 "하나님께서 만드신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행동을 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경기도 양주시 기독교대한감리회 일영본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오요셉 기자교단 내부적으론 의료·경제·생활·교육 분야 '4대 필수 안전망'을 마련해 미자립교회와 해외선교사, 농어촌 목회자 가정을 위한 체계적인 돌봄에 나설 계획이다.
감리교는 병원선교회, 의료선교 사업단 등 의료선교 네트워크를 통해 농어촌·해외 지역 목회자의 의료 사각지대를 메우고, 도농 직거래 플랫폼을 제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경제 생태계와 생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회 중심의 경제 지원 체계를 마련해 목회자들이 경제적 궁핍 때문에 사역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 장학금 확대와 대안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농어촌 및 도서 벽지 목회자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학수 기감 국내선교부 부장은 "6700개 감리교회 중 절반 가까이가 미자립교회인 현실에서, 지속 가능한 사역의 토대를 제공하게다"며 "이를 동력 삼아 전도와 기도의 영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플랫폼 중심의 선교'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감리교는 이밖에도 교단 차원의 전도운동과 기도운동에 나선다.
매년 11월 첫째 주일을 전도주일로 정해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교회가 함께 전 활동을 펼치고, 전국 교회를 하나의 기도망으로 촘촘히 연결해 '24시간 릴레이 기도' 등 기도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감리교는 4대 안전망과 전도운동·기도운동이란 세 가지 축은 서로를 견인하며 감리교회를 더욱 건강하고 역동적인 선교 공동체로 재편할 것"이라며 "말로만 외치는 구호가 아니라, 시스템과 현장의 변화로 감리교의 새로운 백 년을 증명해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