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래 UNIST 총장은 3월 10일 CBS라디오 <부울경투데이>에 출연했다. 반웅규 기자"부산과 울산, 경남이 지금껏 쌓아왔던 제조업 경쟁력에 AI(인공지능)가 잘 접목되면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초격차 수준까지 높일 수 있을 것 입니다."
박종래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은 3월 10일 CBS라디오 <부울경투데이>에 출연해, 4극3특 지역 연구개발 혁신지원사업에 대한 기대를 이같이 전했다.
이재명 정부의 4극3특 지역 연구개발 혁신지원사업은 각 지역이 산업 수요에 맞는 중점 기술을 직접 기획하는 것이다.
4개 과학기술원이 위치한 4극(중부·대경·호남·동남)에 과기원 사업단을 두고, 각 사업단이 지역 내 연구단을 운영한다.
올해에만 각 사업단에 131억 원이 지원된다. 이후 최소 26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UNIST는 동남권을 맡는다.
박 총장은 "동남권은 우리나라 경제의 심장이자, 척추이자 핵심 거점이다"며 "부울경 전통 제조업에 축적된 데이터를 AI를 통해 학습시키고 그 학습의 결과물을 도출하면 새로운 차원의 기술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총장은 현장 중심의 인력 양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총장은 "산업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제조업에 쌓여 있는 데이터 중 어떤 것이 AI 전환에 가장 적합한 지 가장 잘 알 것"이라며 "우리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최신식 연구 장비 시설도 중소·중견기업에 적극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UNIST는 노바투스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 산업 현장의 문제를 두고 AI를 통해 어떻게 풀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이라며 "지금까지 고려아연 등 222개 기업, 483명의 재직자가 교육을 받았다"고 했다.
박 총장은 AI 전환과 기술 개발이 동남권 지역을 발전시키는데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글로벌 초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때까지 UNIST가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UNIST는 동남권의 혁신 거점이자 세계 초일류 명문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구만 잘 하는 대학이 아니라 그 연구 결과가 지역 산업과 연계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대학으로 함께 성장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는 개척자(PIONEERS) 정신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