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전 당시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 모습. 연합뉴스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타격력이 출전국 전체를 압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20개국 가운데 팀 타격 8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막강 타선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13일 WBC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은 조별리그에 출전했던 전체 20개국 가운데 팀 타격(타율 0.313), 득점(41점), 홈런(13개), 타점(40점), 볼넷(33개), 출루율(0.458), 장타율(0.672), OPS(출루율+장타율, 1.130) 8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지표가 보여주듯 도미니카공화국은 조별리그 4경기에서 상대 팀 마운드를 폭격해 4전 전승으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베네수엘라전(7득점)을 제외하고 모두 한 경기에 두 자릿수 득점을 따낼 정도로 막강 화력을 과시한다. '1조 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비롯해 1번부터 9번 타자까지 모두 홈런으로 타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D조 도미니카와 베네수엘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막강 타선에 가려졌지만, 투수진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10점만을 내줘 팀 실점 전체 3위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2.38로 4위, 피안타는 23개로 5위, 피홈런은 2개로 4위, 사사구는 12개로 5위를 차지했다.
다만 한국전에 선발 등판하는 '세계 최고의 싱커볼 투수'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난 7일 니카라과전에서 선발 등판해 1⅓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도 타선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팀 타율은 0.243이다. 전체 8위지만 득점(28점)과 홈런(7개), 타점(27점)이 모두 5위를 마크했다. 개인별 성적으로는 문보경(11점)이 전체 20개국 선수 중에서 타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 투수진은 홈런을 9개 내주며 피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전체 팀 홈런 1위에 오른 도미니카공화국과는 대조되는 상황이다. 팀 평균자책점 역시 4.50으로 12위, 피안타도 28개로 9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