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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81' 코비 넘었다…아데바요, NBA 역대 최다 2위 '8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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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 81' 코비 넘었다…아데바요, NBA 역대 최다 2위 '8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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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 아데바요. 마이애미 히트 X뱀 아데바요. 마이애미 히트 X
    "윌트와 나, 그리고 코비라니…"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가 폭발했다. 2쿼터까지 43점. 종전 개인 최다 득점 41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아데바요는 3쿼터부터 조금씩 지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60점을 넘어, 70점을 돌파했고,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아데바요에게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도전할 기회를 줬다. 그리고 아데바요는 83점을 기록, 브라이언트의 81점을 넘었다.

    아데바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워싱턴 위저즈와 홈 경기에서 혼자서 83점을 올렸다.

    마이애미도 워싱턴을 150-129로 격파했다.

    아데바요를 위한 밤이었다. 아데바요의 최종 기록은 필드골 43개 중 20개 성공, 자유투 43개 중 36개 성공, 3점슛 22개 중 7개 성공, 총 83점이었다. 브라이언트가 2006년 기록했던 81점을 넘어서는 기록. 1962년 윌트 체임벌린의 100점에 이은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다.

    아데바요는 "윌트와 나, 그리고 코비.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면서 "그냥 침착함을 유지하고, 집중력을 유지했다. 뭔가 특별한 것을 해낼 수 있다는 느낌이었지만, 83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역사에 영원히 남을 기록"이라고 활짝 웃었다.

    브라이언트의 기록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았다. 3쿼터 62점을 찍은 뒤 야투 성공률이 뚝 떨어졌다. 게다가 4쿼터에는 우스꽝스러운 장면까지 연출됐다. 이미 승부가 갈린 상황.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의 공격을 지시했고, 워싱턴은 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고 다른 선수에게 파울을 범하려고 했다. 마이애미는 경기 막판 공격 시간을 벌기 위해 일부러 워싱턴 공격을 파울로 끊기도 했다.

    결국 아데바요는 종료 1분16초 전 자유투 2개를 넣으면서 브라이언트를 넘어섰다. 아데바요의 자유투 43개 시도와 36개 성공은 모두 NBA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윌트 체임벌린(왼쪽부터)과 뱀 아데바요, 코비 브라이언트. NBA X윌트 체임벌린(왼쪽부터)과 뱀 아데바요, 코비 브라이언트. NBA X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아데바요가 50점에 도달했을 때 '좋아, 60점까지 갈 수 있겠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60점이 됐고, 70점까지 가보자고 했다. 그 시점에서 아데바요를 교체하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대로 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브라이언 키프 감독은 "아데바요에게 계속 공을 넣어준 것은 인정해야 한다. 전반 슛이 정말 좋았고, 득점도 잘했다"면서도 "4쿼터에 자유투 16개를 던졌다. 우리는 공을 뺏으려 했지만, 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자유투를 내줬다. 몇몇 판정은 이해할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NBA 스타 플레이어들도 감탄했다.

    마이애미 역대 최다 득점(61점) 보유자였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고, 케빈 듀랜트(휴스턴 로키츠)는 "기록지를 봤는데 정말 말도 안 된다. 슛 40개, 자유투 40개, 3점슛 20개라니,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일이다. 브라이언트를 넘어 NBA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가 된 것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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