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후배들 흔들려도 '노경은이 있다'…또 韓 구한 1984년생 최고령 투수

  • 0
  • 0
  • 폰트사이즈

야구

    후배들 흔들려도 '노경은이 있다'…또 韓 구한 1984년생 최고령 투수

    • 0
    • 폰트사이즈
    환호하는 노경은. 연합뉴스환호하는 노경은. 연합뉴스
    '1984년생 최고령 투수' 노경은(SSG 랜더스)이 포효했다. 노장임에도 한국 야구가 기적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해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호주전에서 7-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 1위 일본에 이어 2위로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호주, 대만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허용 실점을 아웃카운트로 나누는 '최소 실점률'에서 두 팀에 앞섰다.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만 했다. '9이닝 기준 2실점 이하·5점 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다.

    그 어느 때보다 투수들의 역투가 요구됐다. 그러나 2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1회를 잘 버틴 선발 투수 손주영(LG 트윈스)이 갑자기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강판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 류지현 감독은 노경은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가장 노련한 투수의 안정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노경은의 역투. 연합뉴스노경은의 역투. 연합뉴스
    노경은은 '역시나' 묵묵하게 제 몫을 해냈다. 2회말 선두타자 로비 글렌디닝에게 안타를 내주고 출발했지만, 후속 릭슨 윙글로브에게 병살타를 끌어냈다. 마지막 타자 제리드 데일은 내야 땅볼 처리했다.

    3회는 완벽 그자체였다. 팀 켈리를 범타 처리한 뒤, 트래비스 바자나와 맞붙었다. 바자나는 2024년 메이저리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강타자다. 하지만 노경은은 바자나를 요리했다. 볼카운트 3볼로 몰렸지만, 연속으로 공 3개를 스트라이크 존 안에 꽂아 넣었다. 바자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현역 메이저리거 커티스 미드까지 공 3개로 내야 땅볼 아웃 시켰다.

    2013년 WBC 이후 13년 만에 단 태극마크지만, 아직 실력으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노경은은 작년 KBO리그에서는 77경기 3승 6패 3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4를 남겼다. 2023년 이후 3시즌 연속 30홀드 이상을 거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