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후보인 권칠승(경기화성병) 국회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선거 예비경선 후보인 권칠승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이 '정책 배심원제' 도입을 촉구했다.
양 전 의원은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경선이 치열한 정책 경쟁과 미래 비전을 찾아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어느 후보가 경기도의 난제를 해결할 실력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다"며 '5인 후보 공개 정책 토론회'와 함께 시민과 당원이 참여해 이를 평가하는 '정책 배심원제'를 제안했다.
이어 양 전 의원은 "검증을 피하는 것은 도민과 당원에 대한 기만"이라며 '깜깜이 선거'를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론 주제로는 △부동산·청년 주거 문제 △물가 △AI 산업 전략 △경기 북부 균형 발전 △민생 회복 등 경기도 핵심 현안을 제시했다.
앞서 권 의원도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책 배심원제 도입을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인지도 위주의 선거 방식을 고집한다면 정치인들은 휘발성 높은 정치 이슈에 얼굴 내밀고 강성 주장만 하며 정치적 인지도를 쌓는 갈라치기와 포퓰리즘의 포로가 될 것"이라며 "이런 완전 깜깜이 경선 과정은 보다보다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온라인 토론은 자기주장만 하고 끝날 뿐"이라며 "전문패널들이 공개적으로 정책의 디테일과 경기도에 대한 비전을 샅샅이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을 거쳐 정말 경기도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선거 예비경선은 권 의원과 양 전 의원 외에 김동연 현 지사, 추미애·한준호 의원 등이 참여해 5파전으로 치러진다. 오는 21~22일 예비경선에서 3명을 추린 뒤 다음 달 5~7일 본경선을 한다.
추 의원의 경우 "예비경선 후보자에 여성 후보자가 포함된 경우 본경선 후보자에 여성을 1명 이상 포함해야 한다"는 경선 룰에 따라 자동으로 본경선에 오른다. 추 의원이 예비경선에서 4~5위를 할 경우 본경선은 추 의원을 포함해 4명의 후보가 경쟁한다.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며 본경선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50%씩 반영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