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선수들 출국조차 어려운 상황" 월드컵 PO 앞둔 이라크 사령탑의 호소

  • 0
  • 0
  • 폰트사이즈

축구

    "선수들 출국조차 어려운 상황" 월드컵 PO 앞둔 이라크 사령탑의 호소

    • 0
    • 폰트사이즈
    이라크 축구대표팀. 연합뉴스이라크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지금 이라크에서 선수들의 출국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라크 축구대표팀의 그레이엄 아널드(호주)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호소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대륙 간 플레이오프 준비는 고사하고, 출국조차 쉽지 않은 상황. 4월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를 연기해달라는 호소다.

    호주 AAP 통신은 9일(한국시간) "아널드 감독이 이라크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플레이오프 일정 변경을 FIFA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는 북중미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태다. 수리남-볼리비아의 승자와 4월1일 단판 승부를 통해 월드컵 본선 티켓 주인을 가린다. 이라크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중동 정세 불안으로 플레이오프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영공 폐쇄로 인해 아널드 감독은 아랍에미리트(UAE)에 머물고 있다. 게다가 대사관이 문을 열지 않아 선수단의 멕시코 입국 비자도 나오지 않았다. 미국 휴스턴에 차릴 예정이었던 사전 캠프도 사실상 취소됐다.

    아널드 감독은 "지금 이라크에서 선수들의 출국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제발 도와달라"고 FIFA에 소호했다.

    아널드는 AAP 통신을 통해 "FIFA가 경기를 연기해준다면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 볼리비아와 수리남은 그대로 경기를 하고, 월드컵이 열리기 1주일 전에 미국에서 그 경기 승자와 이라크가 경기를 하면 된다. 이기면 그대로 월드컵에 참가하고, 패자는 돌아가면 된다"면서 "그러면 FIFA도 이란의 상황에 대해 결정할 시간을 더 벌 수 있다. 이란이 불참하면 이라크가 월드컵에 나가고, 5차 예선에서 이라크에 진 UAE도 볼리비아, 수리남 중 한 팀과 경기를 준비할 시간을 벌게 된다"고 제안했다.

    이라크는 주축 선수 중 60% 정도가 이라크 국내 리그에서 뛰고 있다.

    아널드 감독은 "해외파만으로는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없다. 이라크가 40년 만에 치르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 최고의 팀을 내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