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6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랜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52% 이상 오른 배럴달 92.69달러에 마감해 2024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12.21% 오른 9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급등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를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됐기 때문이다.
시티그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는 원유 공급 차질로 하루 700~1100배럴의 공급 손실을 보고 있다고 추정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쿠웨이트가 원유 저장 시설이 부족해지자 일부 유전의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