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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지도자 선출, 직접 관여해야"…모즈타바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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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트럼프 "이란 지도자 선출, 직접 관여해야"…모즈타바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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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 당시 델시 부통령과 했던 것처럼"
    "하메네이 차남, 후계자 돼선 안된다" 선 그어

    연합뉴스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경우처럼 이란의 차기 지도자 선출에도 자신이 직접 관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베네수엘라에서 델시와 했던 것처럼 그 임명에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른바 '마두로 축출' 이후 당시 부통령이었던 델시 로드리게스가 현재 임시 대통령을 맡으며 미국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듯이 이란 역시 그런 인물이 차기 지도자로 선출돼야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드리게스의 석유 증산과 정치범 석방 등에 대해 칭찬한 뒤 "베네수엘라는 정말 놀라웠고, 미국과의 관계는 훌륭한 상태"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이란의 차기 리더십 선출과 관련해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망한 하메네이 같은 인물이 이란의 권력을 잡는다면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은 최고 지도자인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첫날인 지난달 28일 사망함에 따라 후임 선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이란이 이를 공식 발표하게 되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가 하메네이의 후계자가 돼서는 안된다는 뜻을 거듭해서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56세인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막후 실세 인사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강경파 인사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하메네이의 기조를 이어갈 지도자를 세울 경우 미국은 또다시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이란 국민 및 정권과 협력해 핵무기 없이도 이란을 훌륭하게 건설할 인물이 그 자리에 오르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 초기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정부 주요 인사가 이미 대거 사망함에 따라 미국과의 합의를 준수하도록 이란에 압력을 가할 만큼 영향력 있는 인물을 찾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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