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지역 전반에 확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항 인근이 공격 받아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선원노련 제공해양수산부가 중동 사태에 따른 우리 선박 고립 장기화에 대비해 생필품 보급과 귀국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4일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 있는 우리 선박과 선원에 대한 안전을 확인하고 해운물류 동향을 점검했다.
먼저 해수부는 호르무즈 해협 내측인 페르시마안에 있는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집중 점검했다. 현재 페르시아만에는 우리 선박 26척에 한국인 144명을 포함한 597명이 승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적 선박에도 우리 선원 42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선사, 선박과 실시간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선박 위치와 안전 여부, 식료품 등 선용품 잔량, 선원 교대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또 선원 상담과 소통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수부 선원정책과와 선원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직통 전화번호 5개를 공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고위험지역에서는 선원이 하선을 요구할 수 있고, 송환시 비용을 선사가 부담해 한다. 현재까지 하선요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는 사태가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선박의 생필품 보급과 선원 하선 후 귀국 방법 등에 대해서도 선사와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김성범 대행은 "앞으로도 매일 상황점검 회의를 통해 우리 선박의 안전 확인, 선원 애로사항 해소 등 안전 관리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