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전 의장이 본회의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동욱 전 의장 제공서동욱 전 전라남도의회 의장이 2026년 6·3지방선거 순천시장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전격 사직했다. 24년간 쌓아온 입법·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순천 시정 혁신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서 전 의장은 4일 열린 전라남도의회 제37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2002년 순천시의원으로 시작해 4선 도의원을 거쳐 제12대 전반기 의장에 이르기까지 24년간 도민의 뜻을 대변해 왔다"며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서동욱 전 의장의 전남도의원 사직서 접수증. 서동욱 전 의장 제공이어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견제와 대안 제시를 통해 행정의 원칙을 세우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제 정든 의회를 떠나 그동안 쌓은 행정 경험과 역량을 순천 발전에 온전히 쏟아붓고자 한다"고 사직과 함께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서 전 의장은 현재 순천이 직면한 최대 과제로 '단절'을 지목했다. 그는 앞서 진행된 출마 선언을 언급하며 "순천은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의 단절, 시대정신인 국민주권과의 단절로 전남 대표 도시로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단절된 순천, 시민주권시대로의 대전환'을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5대 시정 비전(시민주권·경제·문화·복지·청년)을 제시했다.
서동욱 전 의장이 2월 25일 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오른팔을 치켜든 채 발언하고 있다. 서동욱 전 의장 제공서 전 의장은 순천 중앙초·이수중·순천고를 거쳐 순천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시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4선 도의원 및 의장 등 24년간 시정·도정·국정을 두루 경험한 정책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원스톱 시민소통센터를 통한 행정 혁신, RE100 산업단지 유치 및 공공개발 이익 환수, 도시순환 트램 도입 및 외곽 순환도로 개설 등 미래형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또한 순천만국가정원 연계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및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청년 프리존 및 순천형 만원 주택 추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 발전 전략을 포함했다.
서 전 의장은 "새로운 길 위에서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공정하고 당당한 경쟁을 통해 순천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향후 선거 과정에 임하는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