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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CIA가 쳐놓은 덫에 걸렸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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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CIA가 쳐놓은 덫에 걸렸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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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A, 하메네이 위치 정확히 파악해 미군에 제공
    지난해 '12일 전쟁' 때 구축한 정보망 결정적 역할
    하메네이 추정 위치 패턴 분석, 향후 동선 예측 기법
    위치 확인 뒤 심야 작전 수정하고 대낮에 공습

    NYT 캡처NYT 캡처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첫 날 폭사한 배경에는 미국의 막강한 정보력이 있었다.

    지난 1989년부터 37년간 이란을 철권통치하며 중동 일부 국가와 반미전선을 구축했던 하메네이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쳐놓은 덫을 결국 빠져나가지 못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CIA, 이란 지도자 모임 장소 정확히 파악 후 이스라엘이 공격'(The C.I.A. Helped Pinpoint a Gathering of Iranian Leaders. Then Israel Struck)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NYT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메네이가 사망하기 직전 CIA가 그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했다"고 보도했다.(Shortly before the United States and Israel were poised to launch an attack on Iran, the C.I.A. zeroed in on the location of perhaps the most important target: Ayatollah Ali Khamenei, the country's supreme leader.)

    NYT에 따르면 CIA는 지난해부터 하메네이의 위치를 추적했다.

    CIA는 작전 시작 전인 지난달 28일 오전에 테헤란 중심부에 위치한 지도부 청사에서 하메네이가 참석하는 이란 고위 관리들의 회의가 열린다는 정보를 최종 입수했다.

    당초 미국과 이란과의 핵협상이 결렬되면 미군의 군사작전이 감행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난해 6월 작전명 '한밤의 망치작전'처럼 심야 시간대나 새벽에 공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이뤄진 미군과 이스라엘군 공습은 이런 예상을 깨고 현지시간으로 오전부터 한낮까지 이어졌는데 CIA의 정보제공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하메네이의 정확한 위치가 확보된 첩보를 활용하기 위해 공격 시간까지 조정했다.

    CIA는 몇 개월에 걸쳐 하메네이의 행방과 동선을 추적해했다.

    특히 하메네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와 그 패턴을 분석해 향후 동선까지 예측하는 기법이 사용됐다.

    이같은 정보 축적 메커니즘은 지난해 6월 발발한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구축한 정보력을 최대한 활용하며 만들어졌다.

    이번 작전에 대해 상세하게 알고 있는 미국의 한 전직 관료는 NYT에 '12일 전쟁' 당시 입수한 정보가 이번 공습 작전에 활용한 정보와 동일한 정보망에 기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일 전쟁' 과정에서 이란 최고 지도자와 혁명수비대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이동하는지에 대한 많은 정보가 미국쪽으로 흘러들어갔고, CIA가 이를 기반으로 하메네이의 정확한 위치와 움직임을 추적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국과 이스라엘군은 당초 야간에 이란 방공망을 흐트리며 공격하려는 계획을 수정해, 주말(지난달 28일) 오전에 최고지도자들의 회의가 열리는 테헤란 정부 청사를 기습하는 것으로 공격 시기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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