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현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추락한 명가 울산 HD의 재건을 맡은 김현석 감독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변화를 예고했다.
김현석 감독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팀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022년부터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던 울산은 지난 2025시즌 9위로 추락하며 파이널B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전임 감독과의 결별 과정에서 잡음까지 겹치며 어수선했던 울산은 구단 레전드 출신인 김 감독을 선임해 전력 재정비에 나섰다.
김 감독은 당시 상황을 "항공모함이 기울어 짐이 쏟아진 형상"이라고 비유하며 "이제 어느 정도 수평을 찾아가고 있다. 여기에 전투기를 올리듯 전력을 보강하면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전술적 움직임을 70~80% 이해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훈련 지켜보는 김현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김 감독은 일본의 베르디 가와사키 임대 시절을 제외하면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울산의 주축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은퇴 후 고등학교와 대학교, K리그2 무대를 두루 거친 그는 "단계별로 지도자 경험을 쌓아온 것이 팀 재건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핵심 미드필더 고승범을 수원 삼성으로 보내고 신예 이민혁과 박우진을 데려온 1대2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고승범의 이적이 아쉽지만 젊은 피 수혈을 통해 팀 분위기에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