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스쿠발, 스킨스. 연합뉴스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단 1경기만 던지겠다고 밝혀 미국 내에서는 크고 작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다른 선발 투수들은 대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 시각) 2026 WBC 미국 대표팀 투수 스킨스가 대회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스킨스는 "우리가 승리해서 기대하는 만큼 올라간다면 다시 던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스킨스는 작년 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현역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2025시즌 32경기 187⅔이닝을 던졌고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 탈삼진 216개를 남겼다.
해당 발언은 앞서 나왔던 스쿠발의 'WBC 1경기 출전 논란'과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쿠발은 이같이 말하며 "코치진과 미리 얘기를 나눴다. 그런 조건에도 나를 발탁해 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관중으로서 경기를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쿠발은 스킨스와 함께 미국 대표팀 선발 원투펀치를 구축할 선수로 꼽혀왔던 선수다. WBC에 출전하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대형 스타다.
2024시즌 31경기 192이닝을 던져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 투수 4관왕(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작년에는 31경기 195⅓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241개의 성적을 남겼다.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중이다. 일부 팬들은 스쿠발을 향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으라는 요구까지 하고 있다.
또 다른 선발 투수 웹 역시 대회 끝까지 대표팀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웹은 25일 시범경기 후 "두 경기에 던질 것 같다"며 "모든 경기를 함께 하고 싶다"고 각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