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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선발진 어떻게 될까…류현진·곽빈·소형준·고영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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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WBC 선발진 어떻게 될까…류현진·곽빈·소형준·고영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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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제공한화 이글스 제공
    선발 투수의 중책은 어떤 선수가 맡게 될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은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부터 선발진 구상에 애를 먹었다. 적시에 활용하려 했던 '파이어볼러'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어깨 통증으로 대회에 뛰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얼마 못 가 또 한 명의 주요 선발 투수가 낙마했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1단계 부상 진단을 받았다.

    핵심 자원으로 분류됐던 두 투수가 빠진 상황. 하지만 류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선발 투수 운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밑그림도 어느 정도 완성된 모양새다.

    왼쪽부터 소형준, 류현진, 곽빈, 고영표. 연합뉴스왼쪽부터 소형준, 류현진, 곽빈, 고영표. 연합뉴스
    우선 KBO리그 구단들과 4차례 연습경기에는 소형준(KT 위즈), 류현진(한화), 곽빈(두산 베어스), 고영표(KT)가 차례로 나왔다. 이들이 대회에서도 선발 투수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

    소형준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가 나왔다. 투심 패스트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여러 구종을 섞어 던졌다. 작년 시즌에는 26경기 145⅓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30을 남겼다.

    류현진은 21일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한화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투구 수는 단 19개뿐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였고 체인지업, 커브, 커터도 점검했다. 류현진은 2025년 26경기 139⅓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작성했다.

    곽빈은 23일 가데나 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초반 2이닝 동안 공 24개를 던지며 3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특히 직구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찍혔다. 평균 구속은 152km에 달했다. 심지어 경기 후 곽빈은 이날 100%의 힘으로 던진 것이 아니라고 밝혀 더욱 큰 기대감을 갖게 했다. 곽빈의 작년 성적은 19경기 109⅓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4.20이다.

    고영표는 24일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애를 먹었다. 상대 외국인 타자에게 1회부터 홈런을 얻어맞는 등 예정된 이닝수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이날 고영표는 2⅔이닝 1피홈런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고영표는 2025시즌 29경기 161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0을 썼다.


    데인 더닝. 연합뉴스데인 더닝. 연합뉴스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한국계 메이저리거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도 있다. 현재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중이다. 더닝은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다만 국제 대회 특성상 선발 투수 바로 다음으로 붙는 중간 투수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이 역할을 준비하는 투수가 정우주(한화)다. 류 감독은 26일 삼성전에 소형준과 정우주에게 각 3이닝씩을 맡길 예정이다. 또 LG 트윈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는 손주영과 송승기도 대회에서는 이와 같은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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