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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하계올림픽 정부 심의 시작…문체부에 유치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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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하계올림픽 정부 심의 시작…문체부에 유치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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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 서울올림픽 이후 두 번째 도전
    접수 90일 내 결정…자료 보완 시 기간 연장
    승인 시 기획처 심사 직행…탈락하면 '원점'
    B/C 1.03·국민 82.7% 찬성, 정부 설득 총력

    2024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나부끼는 오륜기. 생드니=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YW. 황진환 기자2024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나부끼는 오륜기. 생드니=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YW. 황진환 기자
    전북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제출하며 정부 승인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앞으로 90일 동안 진행될 문체부 심의가 전북의 올림픽 유치 향방을 가를 첫 번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문체부에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대한체육회가 전북을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두 번째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행정 절차가 시작된 것이다.

    제출된 신청서에는 2036년 7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청사진이 담겼다. 전북을 주축으로 서울과 대구, 충북 충주 등과 연대해 33개 종목을 분산 개최한다. 기존 시설 활용을 극대화해 '저비용·고효율' 대회를 치른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문체부의 심의 통과 여부다. 관련 규정에 따라 문체부는 신청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다만, 심사 과정에서 문체부가 추가 자료를 요구해 전북도가 이를 제출할 경우, 그 시점부터 기간이 다시 기산(리셋)되는 단서 조항이 있어 실제 심의 기간은 유동적이다.

    지난 2025년 1월 7일 전주월드컵 경기장. 대한체육회 올림픽 실사단 환영 인파. 전북도 제공지난 2025년 1월 7일 전주월드컵 경기장. 대한체육회 올림픽 실사단 환영 인파. 전북도 제공
    문체부 심의를 통과하면 기획예산처의 최종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문체부는 기획처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와 정책성 등급조사 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이후 기획처 국제행사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 공식 행사로 최종 확정된다.

    반면, 문체부 심의에서 탈락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사실상 유치 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가 대한체육회의 국내 개최도시 선정 공모 단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북도가 이번 문체부 심의 대응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전북도는 탄탄한 유치 명분을 앞세워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3으로 경제성이 입증됐고,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82.7%(전북도민 87.6%)의 압도적 찬성을 확보했다. 또한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가 균형발전, 대회 후 지속 가능한 유산(Legacy) 활용 전략 등을 부각해 정부를 설득할 계획이다.

    전북도 유희숙 2036하계올림픽유치단장은 "도의회 동의를 통해 확인된 도민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문체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앞으로 진행될 정부 심의 과정에 철저히 대응해 국가 공식 유치 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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