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심상치 않던 '노 골드' 공포, 女 계주 혈 뚫었다…'이제 2개 더'

  • 0
  • 0
  • 폰트사이즈

스포츠일반

    심상치 않던 '노 골드' 공포, 女 계주 혈 뚫었다…'이제 2개 더'

    • 0
    • 폰트사이즈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 노도희, 심석희. 연합뉴스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 노도희, 심석희. 연합뉴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쇼트트랙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마침내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최국 이탈리아(4분04초107)를 간발의 차로 따돌린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계주는 1994 릴레함메르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며 압도적인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금메달은 대회 중반까지 이어지던 '노 골드' 위기론을 잠재운 값진 성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의 남자 1500m 은메달을 비롯해 임종언(고양시청)과 김길리가 각각 남녀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치며 고전해 왔다. 1992 알베르빌 대회 이후 매 대회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지켜왔던 한국이기에, 대회 초반의 부진은 빙상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번 대회는 쇼트트랙의 '헤게모니'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했음을 증명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옌스 판트바우트와 산드라 펠제부르가 각각 남녀 개인전 2관왕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나온 금메달 중 상당수를 독식하며 새로운 황제로 등극했다. 압도적인 피지컬에 정교한 기술을 장착한 유럽 선수들의 비약적인 발전은 한국과 중국 등 기존 강국들을 매섭게 위협하고 있다.

    금메달의 순간. 연합뉴스금메달의 순간. 연합뉴스
    다행히 전통의 효자 종목인 여자 계주가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서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한국의 금빛 질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남자 5000m 계주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세계 랭킹 1위인 남자 대표팀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6일 준결선에서도 전체 8개 팀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해 우승 전망을 밝히고 있다.

    여자 1500m 역시 한국의 독무대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최민정은 계주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스피드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전무후무한 대기록 달성을 노린다. 여기에 월드 투어 세계 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멀티 메달을 확보한 김길리의 기세도 무섭다. 두 선수의 동반 입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 쇼트트랙이 대회 막판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종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