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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이란 핵 협상, 합의 이뤄지길"…일단 '대화'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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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美국무 "이란 핵 협상, 합의 이뤄지길"…일단 '대화'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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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지난 6일 이어 17일 제네바에서 협상
    이란, 협상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훈련
    일부 언론 "제네바 회담선 핵 문제에 집중"

    1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오른쪽)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1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오른쪽)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 협상과 관련해 "우리가 우려하는 것들을 해결할 합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평화적이고 협상을 통한 결과를 선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이란과 핵 협상을 이어가는 도중에도 중동 지역에 대규모 항공모함 전단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이날 루비오 장관의 발언은 일단 '대화'쪽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루비오 장관은 이란과의 협상이 쉽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란은 궁극적으로 시아파 성직자들에 의해 통치되고, 결정도 그들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이란과의 협상이 항상 어렵다고 말해왔지만, 시도할 것"이라며 "우리 협상팀이 협상장으로 가고 있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일 오만에서 핵 협상을 가졌고, 오는 17일에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머리를 맞댄다.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을 하는 동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상대로도 외교적 행보를 벌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아라비아해와 페르시아만 사이에 있는 세계적 원유 수송로로, 이번 훈련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여기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스위스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만났다. 
     
    아라그치 장관은 "공정하고 공평한 합의를 얻어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갖고 제네바에 왔다"며 "위협 앞에서의 굴복은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언론들은 이란측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이번 제네바 회담에서는 이란의 핵 문제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은 앞선 회담에서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역내 무장단체 지원 등도 의제로 삼아야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란은 미국이 제재 해제 논의에 나서는 등 진정성을 보인다면 합의로 나아갈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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