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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 찬 밴드 캐치더영, 14곡 꽉 찬 정규앨범을 낼 용기[EN: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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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심 찬 밴드 캐치더영, 14곡 꽉 찬 정규앨범을 낼 용기[EN: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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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상품 개봉을 뜻하는 '언박싱'(unboxing)에서 착안한 'EN:박싱'은 한 마디로 '앨범 탐구' 코너입니다. 가방을 통해 가방 주인을 알아보는 '왓츠 인 마이 백'처럼, 앨범 한 장에 담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살펴보는 '왓츠 인 디스 앨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들고 표현하는 사람들의 조금 더 풍부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43번째 EN:박싱의 주인공은 밴드 캐치더영의 첫 번째 정규앨범 '이볼브'입니다.

    캐치더영 첫 정규앨범 '이볼브' ① 앨범 편

    지난달 19일 정규 1집 '이볼브'를 발매한 밴드 캐치더영.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지난달 19일 정규 1집 '이볼브'를 발매한 밴드 캐치더영.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
    "정규앨범이 없는 밴드는 정확한 평가를 받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요. 언제까지 신인일 수 없기도 하고, 정규앨범을 꼭 발매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내게 됐습니다." (산이)

    '꿈꾸는 밴드'를 지향하는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은 지난달 19일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미니앨범에 각각 7곡을 싣고, 그 후로는 싱글을 내며 주로 활동했던 이들은, 정규 1집 '이볼브'(EVOLVE)에 14곡을 넣었다. 전 곡에 멤버들이 참여한 것은 물론이다.

    CBS노컷뉴스는 데뷔 2년 2개월 만에 나온 캐치더영의 정규 1집 '이볼브'를 조금 더 샅샅이 뜯어보았다. 첫 번째 편에서는 타이틀곡 '앰플리파이'(Amplify) 이야기와, 이번 앨범이 지닌 의미를 살펴본다. 지난 12일 이루어진 서면 인터뷰 답변은 캐치더영이 맡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캐치더영 기훈.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캐치더영 기훈.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
    1. 쇼케이스 당시 "정규앨범이 없는 밴드는 정확한 평가받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한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캐치더영이 이번 정규앨범에서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었던 것, 받고 싶었던 '정확한 평가'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산이 : 정규앨범을 자체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음악의 다양성에 대해서 평가받고 싶었습니다. 많은 뮤지션들이 겪고 있는 '새로운 창작'에 대한 고민을 캐치더영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방법이 가장 들려주고 싶었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기훈 : 요즘에는 밴드를 시작하거나 밴드를 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밴드의 인기가 시작되어서일 수도 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저희는 밴드라는 큰 장르 안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세상을 비출 수 있다 생각하고 전 세계를 울릴 수 있는 방법은 뒷받침되는 실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곡을 만들고 편곡하고, 오랜 시간 고민하고 뜯어고쳐 정규앨범을 발매하였고, 그로 인해 실력이 좋고 음악에 대해 진심인 모습을 우리의 노래가 여러분들에게 닿아서 마음을 울리는 밴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남현 : 정규앨범을 발매함으로써 EP와 싱글에서는 완벽히 보여줄 수 없는 정규앨범만의 서사와 다양한 곡들을 더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로서 이 밴드가 추구하는 이야기와 방향은 어떤 건지 더욱 정확히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모 : 지금까지 저희가 해왔던 음악 자신 있는 음악과 새로운 시도의 집합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서 저희가 다양한 시도와 저희 캐치더영만의 색깔과 감정, 감성들을 풀어내는 것에 목적을 둔 앨범입니다. 그렇기에 정규앨범으로써 저희 캐치더영이 더 정확하고 진정성 음악을 하는 팀이라는 평가를 얻어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캐치더영 남현.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캐치더영 남현.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
    2. 또, 쇼케이스에서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 앞으로 보여줘야 할 것들, 잘하는 것과 세상에 없는 것들을 섞어서"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는데, 각각 무엇이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산이 : 장르와 무대의 다양성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재즈, 아트 록 느낌의 음악과 앞으로 캐치더영이 보여주어야 할 결점 없는 무대(관객이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아티스트와 하나가 되어 즐기게 만드는 것), 그리고 캐치더영이 늘 잘해왔던 신스 록 기반의 음악과 무대의 에너지까지 더불어 지금까지 세상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장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음악뿐만 아니라 비주얼, 퍼포먼스까지 포함한 캐치더영만의 장르로써 다른 밴드들이 하지 않았던 모습을 추구했습니다.

    기훈 : 너무 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다채로운 색채로 수많은 감정을 공유하고 싶고 그래서 이번 앨범은 신나고, 감동적이고, 듣기만 해도 편안한 많은 구성의 곡으로 앨범을 만들어냈습니다.

    남현 :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은 '허리케인'(Hurricane)과 '얼라이브'(Alive) 같은 비교적 하드한 곡들을 보여드렸고 앞으로 보여줘야 할 것들은 정규앨범을 저희가 직접 만든 14곡으로 꽉꽉 채워 넣으면서 다양한 시도와 표현들을 보여드렸는데, 앞으로도 이런 모습들을 꾸준히, 그리고 더 다양하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캐치더영 멤버로서 살아오며 느꼈던 감정을 담은 곡, 우리가 꾸준히 합주를 해오며 쌓인 느낌들이 모여 만들어진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캐치더영 산이.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캐치더영 산이.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
    3. 싱글과 미니앨범이 흔한 시대에 정규앨범, 특히 14곡이나 담긴 앨범을 내는 데는 어느 정도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기대한 부분과 걱정한 부분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산이 : 아무래도 요즘 시대에 앨범 전체를 듣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걱정한 부분이 큽니다. 숏폼과 짧은 음악에 익숙해진 대중들에게 14곡짜리의 앨범을 듣게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더욱 캐치더영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이번 앨범을 듣는 모든 대중들에게 나오는 반응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것 같네요.

    기훈 : 사실 14곡이라는 곡을 발표할 때 반응이 안 좋으면 어떡하지, 혹은 곡 수가 많아서 다 안 들어주시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앞서 있었어요. 그렇지만 전곡이 다 다른 분위기의 곡이고 정성을 담아 하나하나 만들어냈음에 언젠가는 여러분 마음에 닿겠지 라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였습니다.

    남현 : 기대한 부분은 당연히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이었고, 또 걱정한 부분 역시 대중들의 차가운 반응이었는데, 그럼에도 14곡으로 정규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이 정도 분량의 정규앨범을 스스로 준비하고 만들어내고 있다는 자체로 굉장한 자부심과 뿌듯함이 밀려왔습니다.

    정모 : 아무래도 곡 수가 많다 보니 물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던 것 같습니다. 녹음을 하면서도 더 좋은 사운드를 위해 밤낮 없이 녹음을 하고 수정을 하면서 약간의 걱정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 노력과 시간 안에서 좋은 앨범이 나올 거라는 확신과 용기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캐치더영 정모.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캐치더영 정모.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
    4. 작곡에 멤버 전원이, 작사에 산이·남현·준용씨가 참여한 '앰플리파이'가 타이틀곡이 되었습니다. 이 곡이 타이틀곡이 된 이유가 있나요?

    산이 : 앨범 제목인 '이볼브' 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고, 캐치더영이 가장 잘하는 음악이라고 느꼈습니다. 음악적인 부분에서 많은 공을 들였고 악기 솔로와 더불어 보컬 하모니에도 초점을 맞춰서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곡이 만들어졌습니다. 모두가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네요.

    남현 : 앨범명이 '이볼브'인 것처럼 진화한 캐치더영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앰플리파이'의 내용이 우리의 노래가 멈추지 않고 세상을 울려퍼진다는 내용으로 타이틀곡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모 : 저희의 음악을 세상에 증폭시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고 저희의 첫 정규앨범에 제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이 되어 타이틀로 하게 되었습니다.

    5. 타이틀곡 '앰플리파이' 무대를 보니 보컬인 남현씨뿐 아니라 베이스와 키보드를 맡은 산이씨, 준용씨도 파트를 나눠 노래하더라고요. 원래 캐치더영은 '3보컬'을 기본으로 하나요? 모든 멤버가 보컬에 참여할 계획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산이 : 캐치더영은 언제나 전원이 노래를 한다는 생각으로 음악을 만듭니다. 이미 '드림 잇'(Dream It)과 같이 모든 멤버가 노래하는 곡도 있고, 이번 앨범에는 저의 솔로곡 '28 아워스'(28Hours)와 준용의 솔로곡 '리페리오'(Reperio)도 있죠.

    남현 : 저희는 3보컬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고, 가끔씩 다양한 음색이 더 필요하거나 잘 어울리겠다 싶을 때 기훈이 형과 정모 형이 함께 보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준용 : 원래 캐치더영은 3보컬을 기본으로 곡 작업을 하기도 하고 각자의 솔로곡을 목표로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모든 멤버가 보컬로 참여한 '드림 잇'이라는 곡도 있습니다.

    캐치더영 준용.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캐치더영 준용.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제공
    6. 이번 앨범에서 가장 빛나는 '실험의 흔적'을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산이 : 그동안 크게 메인으로 두지 않았던 '리프를 발전시켜 완성한 음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록 음악은 리프를 이용해 만드는 것이 기본이었지만 시대가 발전하고 K팝이 대중음악의 메인 트렌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밴드 음악에서도 그 의미가 퇴색된 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의 '스테이 인 더 드림'(Stay In The Dream) '프롬 나우 온'(From Now On) '허리케인' '어딕티드'(Addicted) 등은 처음 만들 때부터 리프를 메인으로 두고 멜로디를 입힌 케이스입니다. 더욱 밴드의 합과 악기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외부의 사운드에 집중한 게 아닌 밴드 내에서 만들어낸 소리를 최대한 중점적으로 활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남현 : 대표적인 실험의 흔적을 꼽는다면 '앰플리파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중독성 있는 노래이지만 요즘 대중적인 노래인가? 라고 한다면 약간 거리감이 있는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고 음악방송 활동까지 함으로써 이 자체로 실험적이고 과감한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준용 : '아임 올레디 러브 위드 유'(I'm Already Love With You)라는 곡이 있는데 강렬한 수록곡들 사이에 어쿠스틱과 재즈를 활용한 수록곡입니다. 록 밴드의 재즈가 실험의 흔적인 것 같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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