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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벨트부터 김해까지"…PK 판 흔든 CBS 여론조사 읽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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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벨트부터 김해까지"…PK 판 흔든 CBS 여론조사 읽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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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부산·경남 CBS, 6·3 지방선거 여론조사
    부산 강서·사상 '격전지 지도' 공개…정당·인물·정책 이슈 엇갈린 구조
    부산 강서구청장 가상대결…박상준 40.8% vs 김형찬 34.3%
    부산 사상구청장 가상대결…서태경 38.1%·이대훈 24.7%·조병길 13.2%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찬성, 시점은 "선거 이후"…유권자 판단 분리
    정당 흐름과 인물 대진표 따라 출렁이는 PK 판세
    김해시장 '접전'…국힘 홍태용 32.4%, 민주 정영두 35.2%

    ■ 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 부산FM 102.9·울산FM 100.3·경남FM 106.9 (17:00~17:30)
    ■ 진행 : 박상희 부산CBS 보도국장
    ■ 대담 : 강민정 부산CBS 정치부 기자



    "이번 여론조사는 뭐가 다르나" 부산·경남 격전지 지도를 한 번에

    ◇ 박상희 앵커>
    6·3 지방선거가 아직 넉 달 가까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부울경 정치권은 벌써 '숫자'에 민감합니다.이 숫자가 단순히 "누가 앞서냐"를 넘어, 지역 민심의 방향과 균열을 보여주기 때문이죠.이번에는 부산CBS와 경남CBS가 PK 지역 여야 격전지를 직접 들여다봤습니다. 부산 강서·사상 구청장 판세부터 '부산·경남 행정통합' 인식, 그리고 경남 김해시장 접전까지 한꺼번에 드러났는데요.정치부 강민정 기자와 함께 "수치가 말해주는 민심의 방향"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읽어보겠습니다. 강 기자, 어서 오세요.

    ◆ 강민정 기자>
    네, 안녕하세요.오늘은 숫자를 그냥 나열하는 게 아니라, 그 숫자가 어떤 구조를 만들고 있는지 중심으로 풀어보겠습니다.

    ◇ 박상희>
    강 기자, 이번 여론조사가 눈에 띄는 건 부산CBS, 경남CBS가 각각 '격전지' 기초단체장 판을 직접 들여다봤다는 점이죠. 큰 흐름부터 정리해주시죠.

    부산CBS와 경남CBS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살펴보는 박상희 부산CBS 보도국장과 정치부 강민정기자(왼쪽)부산CBS와 경남CBS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살펴보는 박상희 부산CBS 보도국장과 정치부 강민정기자(왼쪽)◆ 강민정>
    네. 이번 조사가 특별한 건, 흔히 선거가 다가오면 "부산 전체, 경남 전체" 같은 큰 단위 여론만 보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큰 지역을 콕 집어서 들어갔다는 점입니다.크게 보면 세 가지 흐름이 동시에 보입니다.

    첫째, 부산 강서·사상, 이른바 낙동강벨트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앞서거나 우세로 나타났습니다.둘째, 그런데 같은 지역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필요하다"는 응답이 과반인데도, 추진 시점은 두 곳 모두 "지방선거 이후"가 가장 높았습니다.셋째, 경남 김해시장 가상대결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고요.이 세 가지가 합쳐서 말해주는 건, 정당 프레임·정책 이슈·인물 경쟁력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정당 지지도만 보면 민주당이 강해 보이는데, 통합 시점은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선거 뒤"가 많고, 김해는 정당 흐름과 별개로 현직 프리미엄이 붙어 팽팽해지는 식이죠.

    ◇ 박상희>
    본격적으로 수치 보겠습니다. 강 기자, 조사 개요부터 짚고 갈까요?

    ◆ 강민정>
    네, 먼저 여론조사 고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이번 부산 강서·사상 조사는 부산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가 2026년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했습니다.강서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 사상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했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 100%입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고, 응답률은 강서구 6.7%, 사상구 6.4%입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경남 김해 조사는 경남CBS 의뢰로 KSOI가 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김해 거주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요. 무선 ARS 100%,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은 6.1%입니다.

    ◇ 박상희>
    네, 고지까지 확인했고요. 이제 내용 들어가죠.

    [부산] 강서구강서구청장 가상대결 — "박상준 우세"지만 오차범위 접전

    ◇ 박상희>
    먼저 강서구입니다. "박상준 40.8, 김형찬 34.3" 이 숫자부터 많이 회자되는데요.

    부산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월 9~10일 이틀간 강서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 강서구청장 가상대결 조사 결과. KSOI 제공부산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월 9~10일 이틀간 강서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 강서구청장 가상대결 조사 결과. KSOI 제공
    ◆ 강민정>
    네. 강서구청장 가상대결은 더불어민주당 박상준 출마예정자 40.8%, 국민의힘 김형찬 강서구청장 34.3%로 집계됐습니다.차이는 6.5%포인트인데, 표본오차가 ±4.4%포인트라서 오차범위 안 접전입니다.여기서 중요한 건, "누가 앞서냐"보다 어떤 장면이 포착됐느냐예요.낙동강벨트 강서에서 현역 구청장보다 비교적 젊은 40대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구도가 나왔다는 점은, 강서 유권자들이 인물 선택에서 '새 얼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두 가지가 같이 작동했다고 봅니다.하나는 지역의 변화입니다. 강서는 10여 년 전부터 신도시 조성과 함께 젊은 층 유입이 이어지면서 선거 때마다 표심 변동 폭이 큰 지역으로 꼽혀 왔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새 인물"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또 하나는 상층 구도입니다. 같은 조사에서 부산시장 가상대결에서 전재수 의원이 강세를 보였거든요. 이런 상층의 바람이 기초단체장 구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부산 강서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CBS 여론조사 결과 강서구 3선 구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상준 구청장 출마예정자(왼쪽)와 국민의힘 김형찬 강서구청장(오른쪽)의 가상대결에서 40.8% 대 34.3%로 오차범위 안 접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정당 제공부산 강서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CBS 여론조사 결과 강서구 3선 구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상준 구청장 출마예정자(왼쪽)와 국민의힘 김형찬 강서구청장(오른쪽)의 가상대결에서 40.8% 대 34.3%로 오차범위 안 접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정당 제공◇ 박상희>
    그러니까 강서는 "고정된 구도"라기보단, 그때그때 흐름을 민감하게 탄다,이런 해석이네요?

    ◆ 강민정>
    맞습니다. 강서는 특히 선거 때마다 스윙이 가능한 구조가 확인되는 지역입니다.

    ◇ 박상희>
    그런데 다른 민주당 후보 구도에서는 김형찬 구청장이 앞섰죠?

    ◆ 강민정>
    맞습니다. 이게 강서의 핵심입니다.민주당 정진우 출마예정자와의 구도에서는 정진우 29.3%, 김형찬 35.8%로 김 구청장이 앞섰고요.추연길 출마예정자와의 구도에서도 추연길 27.0%, 김형찬 36.7%로 역시 김 구청장이 선두였습니다.

    즉, 강서는 "민주당이 무조건 유리" 혹은 "현역이 무조건 유리"가 아니라, 민주당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판이 출렁일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이 숫자로 확인된 겁니다.현역 프리미엄이 분명 존재하지만, 특정 대진표에서는 그 프리미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거죠.

    강서 후보 적합도·정당지지도·여권 지원 — '결'이 섞여 있는 민심

    ◇ 박상희>
    후보 적합도와 정당 지지도도 같이 봐야죠. 여기서도 약간 결이 섞여 보이더라고요.

    ◆ 강민정>
    네. 먼저 후보 적합도부터 보면,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적합도는 박상준 31.6%로 가장 높고, 정진우 9.7%, 추연길 6.6% 순이었습니다.그 외 인물 11.7%, 없음 25.4%, 잘 모름 14.9%였고요.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김형찬 29.9%가 가장 높았고, 이종환 11.0%였습니다.그 외 인물 16.8%, 없음 28.2%, 잘 모름 14.1%로 집계됐습니다.여기서 중요한 건 두 가지예요.

    첫째, 민주당은 박상준 쏠림이 있고, 국민의힘은 현역 김형찬 중심이라는 점.둘째, 양쪽 모두 "없음·잘 모름"이 상당히 높아서, 판이 아직 굳지 않았고 움직일 공간이 크다는 점입니다.정당 지지도는 강서에서 더불어민주당 43.3%, 국민의힘 34.2%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우위입니다."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vs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를 물었더니,여권 지원 48.6%, 야권 심판 36.8%로 여권 지원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 박상희>
    그럼 이건 정당 지지도도 민주당이 앞서고, 정부 지원 응답도 더 높은 거니까, 흐름이 같은 방향이라고 봐야겠네요?

    ◆ 강민정>
    네, 그렇습니다. 강서는 정당 지지도와 정부 지원 프레임이 같은 방향으로 나타났습니다.즉, 민주당 우세 흐름이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난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다만 흥미로운 건, 그럼에도 구청장 가상대결에서는 후보 구도에 따라 접전이 벌어진다는 점입니다.정당 흐름이 곧바로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인물 경쟁력과 지역 이슈가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부산] 사상구사상구청장 3자 구도 — 민주 선두, 그러나 '보수표 분산'이 변수

    부산 사상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CBS 여론조사에서 사상구청장 가상대결 결과, 서태경(사진 왼쪽) 38.1%·이대훈(중간) 24.7%·조병길(오른쪽) 13.2%를 기록했다.부산 사상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CBS 여론조사에서 사상구청장 가상대결 결과, 서태경(사진 왼쪽) 38.1%·이대훈(중간) 24.7%·조병길(오른쪽) 13.2%를 기록했다.◇ 박상희>
    사상구는 3자 구도가 핵심이죠?

    ◆ 강민정>
    네. 사상구청장 3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태경 38.1%, 국민의힘 이대훈 24.7%, 무소속 조병길 13.2%로 나타났습니다.여기서 포인트는 사상이 "민주당이 강하다/약하다"보다, 보수표가 어떻게 갈리느냐가 선거 구조를 바꾼다는 점입니다.보수 진영 표가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로 분산될 경우 민주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는 구조가 수치로 드러난 겁니다.

    ◇ 박상희>
    그럼 단일화가 되면 판이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부산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월 9~10일 이틀간 사상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 사상구청장 가상대결 조사 결과. KSOI 제공부산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월 9~10일 이틀간 사상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 사상구청장 가상대결 조사 결과. KSOI 제공

    ◆ 강민정>
    네. 단순 합산을 하면 이대훈 24.7%와 조병길 13.2%를 합쳐 37.9%가 되면서 서태경 38.1%와 거의 비슷해집니다.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다만 이건 단순 합산이고, 실제로는 단일화가 성사될지, 성사돼도 표가 100% 옮겨갈지, 무당층이 어디로 움직일지 같은 변수가 결합합니다.그래서 사상은 단일화 가능성이 '정치 뉴스'로 떠오르는 순간, 판이 빠르게 재편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사상 정당지지도 — 민주 우세지만 '굳은 지형'이라 단정하긴 어려워


    ◆ 강민정>
    사상구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4%, 국민의힘 34.2%로 오차범위 안 우위였습니다.사상은 상징이 겹쳐 있는 지역이에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면서, 동시에 보수 진영 중진의 기반이었던 시절도 있습니다.그래서 정체성 정치의 상징성과, 현실 정치의 이해관계가 겹쳐 있는 곳이라 선거 구도에서 변수가 많이 생깁니다.이번 조사도 "민주 우세 흐름"은 있지만, 이를 "굳었다"고 단정하기보다, 3자 구도·단일화 변수까지 포함해 봐야 한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찬성, 그러나 "선거 이후" — 정책 판단으로 분리되는 이슈


    ◇ 박상희>
    이제 행정통합입니다. 강서·사상 공통 흐름이 보였죠?

    ◆ 강민정>
    네. 강서구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찬성 57.2%, 반대 22.2%,사상구는 찬성 55.1%, 반대 20.0%로 두 곳 모두 과반 찬성이 나왔습니다.그런데 추진 시점은 두 지역 모두 "지방선거 이후"가 가장 높았습니다.강서는 지방선거 이후 30.8%, 이전 26.4%,사상은 지방선거 이후 31.2%, 이전 23.9%였습니다.

    여기서 정치적으로 중요한 지점이 있습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동안 "지방선거 이후 행정통합 추진" 입장을 밝혀왔는데요.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강한 낙동강벨트에서도, 추진 시점은 "선거 이후"가 더 높게 나온 겁니다.이건 행정통합 이슈가 단순한 진영 대결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필요성"과 "타이밍"을 분리해 판단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다시 말해 "통합 자체는 필요하다. 하지만 선거 직전엔 속도를 조절하자"는 인식이 섞여 있다는 거죠.

    ◇ 박상희>
    정당 지형이 다소 달라도, 정책 이슈는 또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이 대목이네요.

    ◆ 강민정>
    네, 맞습니다. 바로 그 '분리'가 이번 조사의 중요한 장면입니다.

    [부산시장 가상대결]전재수 '상회', 박형준 '하회' — 확장성과 결집의 단면

    ◇ 박상희>부산시장 가상대결도 해석이 많았습니다. 숫자가 꽤 크게 갈렸죠?

    ◆ 강민정>네. 강서구 조사에서 전재수 48.1%, 박형준 27.5%로 전재수 의원이 오차범위 밖 우위였습니다.사상구에서도 전재수 45.5%, 박형준 32.8%로 전재수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여기서 핵심은 "정당 지지도 대비 상회·하회"입니다.

    강서구 기준으로 전재수 48.1%는 민주당 정당 지지도 43.3%보다 4.8%포인트 높습니다.반대로 박형준 27.5%는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34.2%보다 6.7%포인트 낮습니다.즉, 제한된 지역 조사이긴 하지만,전재수 의원은 당 지지층을 넘어서는 확장성이,박형준 시장은 당 지지층만큼의 결집이 온전히 잡히지 않는 지점이 동시에 포착된 겁니다.

    ◇ 박상희>
    이게 결국 양쪽 캠프에 다른 숙제를 던지는 거네요.

    ◆ 강민정>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런 수치는 선거가 본격화될수록 "상층 메시지", "조직 동원", "후보 구도 정리"가 붙으면서 또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현재의 단면이 무엇을 말하느냐에 초점을 맞춰 읽는 게 중요합니다.

    [경남] 김해시장 가상대결 — 2.8%p 차 접전, "현직 vs 교체 기대" 맞붙어

    ◇ 박상희>
    이제 김해로 가보죠. 김해는 결과가 꽤 묵직했어요.

    ◆ 강민정>
    네. 김해시장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홍태용 32.4%, 더불어민주당 정영두 35.2%로 2.8%포인트 차,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이 한 줄이 말하는 건, 김해가 지금 현직 프리미엄과 야권 교체 기대가 맞부딪치고 있다는 겁니다.그리고 김해는 숫자가 높게 응집됐다기보다는, 아직 후보 선택이 유동적인 상태에서 "팽팽하게 갈린" 모습이라 이후 변수 즉 경선, 단일화, 인물 검증에 따라 흔들릴 가능성도 큽니다.

    대진표가 바뀌면 그림이 달라진다 — '정당'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김해

    ◇ 박상희>
    같은 김해인데, 다른 구도에서는 격차가 크게 났죠?

    ◆ 강민정>
    맞습니다. 정영두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이상률 전 경남경찰청장과 맞붙는 구도에서는 정영두 37.6%, 이상률 19.9%였습니다.격차가 17.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죠.즉 김해는 "정당 대 정당"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상대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표가 크게 움직이는 구조, 다시 말해 인물 경쟁력 변수가 큰 지역이라는 점이 동시에 확인됐습니다.

    정영두 전 청와대 행정관(왼쪽)과 홍태용 김해시장 측 사진 제공정영두 전 청와대 행정관(왼쪽)과 홍태용 김해시장 측 사진 제공◇ 박상희>후보 적합도도 유동성을 보여줬죠?

    ◆ 강민정>네.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정영두 29.2%, 송유인 12.0%였고, 없음 30.2%, 잘 모름 18.6%였습니다.국민의힘도 홍태용 32.4%, 이상률 7.6%였는데, 없음이 34.5%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양쪽 모두 '없음'이 30% 안팎이라는 건, 지금이 "마음이 굳은 상태"라기보다 후보군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표심이 크게 움직일 구간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그래서 김해는 접전이지만, 동시에 "접전이 계속 유지될지"도 아직은 열려 있습니다.

    ◆ 강민정>정당 지지도는 김해에서 민주당 42.0%, 국민의힘 31.2%로 민주당이 앞섭니다.그런데 시장 가상대결은 접전입니다.이건 김해가 "정당 지형"과 "시장 선거"가 분리되어 움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정당 흐름만 놓고 보면 민주당 우세인데, 시장판으로 들어오면 현직 프리미엄이 결합하면서 격차가 좁혀지고 팽팽해지는 양상입니다.

    "숫자 하나가 아니라, 구조로 읽어야 한다"

    ◇ 박상희>
    강 기자, 오늘 내용을 한 문단으로 요약하면요?

    ◆ 강민정>
    네. 강서는 민주당 후보 구도에 따라 출렁이는 변동성이 확인됐고, 현역 구청장과의 대진표에서도 젊은 민주 후보가 앞서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사상은 민주 선두 흐름 속에서도 보수표 분산과 단일화 변수가 매우 크고요.강서·사상 모두 통합 찬성은 과반이지만 추진 시점은 '선거 이후' 선호가 높아, 정당 프레임과 정책 판단이 분리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김해는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앞서지만, 시장 가상대결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나 후보 구성이 달라질 때 판이 크게 출렁일 수 있는 유동성이 확인됐습니다.

    ◇ 박상희>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숫자는 늘 변하지만, 그 숫자가 드러낸 '구조'는 남습니다.부산CBS 정치부 강민정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민정>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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