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만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ITF) 비즈니스 미팅. 부산관광공사 제공"부산의 매력에 응답", 대만 기업인들의 대규모 이동
부산의 봄바람을 타고 대규모 해외 기업 단체 관광객이 찾아온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대만의 대형 기업 2곳으로부터 총 2300여 명 규모의 인센티브 관광 부산 방문을 확정 지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을 확정한 기업은 대만의 전자기기 업체인 원태과기공업(1800명)과 뷰티 관련 기업인 텐리(500명)이다. 원태과기공업 임직원들은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부산을 찾아 수변 공간과 명소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대만 최대 관광박람회인 'ITF'에서 부산의 마이스(MICE) 인프라를 접한 뒤, 시와 공사의 끈질긴 협의 끝에 최종 목적지로 부산을 선택했다. 오는 10월 방문하는 '텐리' 역시 지난해 12월 실사단 방문 당시 제공된 맞춤형 현장 지원에 만족하며 방문 도장을 찍었다.
'낙수 효과' 큰 포상관광… 지역 상권에 단비
기업 포상관광은 일반 패키지 관광보다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 기업 차원에서 숙박과 식사, 체험 프로그램을 대규모로 결제하는 데다, 참가자 개개인의 지역 상권 내 소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유치를 위해 숙박시설과 행사장 안내는 물론, 지역 업계와 협업하는 이른바 '부산 원팀(One Team)' 체계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춘 일정 제안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공사는 지난해 이미 기업회의와 포상관광객 1만5500여 명을 지원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확인했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해외 단독 로드쇼와 바이어 초청 설명회 등 현장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기업 인센티브 관광은 관광과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직접 연결되는 고부가가치 분야"라며 "지역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