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설 선물 배송 확인', '설날 행사 1+2=3' 등 문구로 이용자를 유인하는 스미싱 문자가 확산하면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미통위는 명절을 악용한 미끼문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할 경우 도박 사이트 접속이나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경우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탈취는 물론 무단 송금, 휴대전화 원격 제어 등 2차 피해로 확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방미통위는 경찰청과 협력해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함께 지난 9일부터 '설 연휴 스미싱 문자 등 주의 안내' 문자를 순차 발송하고 있다.
안내 문자에는 △수익 보장을 미끼로 단체 대화방으로 유인한 뒤 추가 입금을 요구하는 투자 사기 △예약·구매 완료를 가장해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노쇼 사기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반복 입금을 유도하는 팀미션 사기 등 최근 빈발하는 유형이 포함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방미통위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포함된 URL이나 전화번호는 절대 누르지 말고, 의심될 경우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의 스미싱 확인 서비스로 정상 여부를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 휴대전화 간편신고 기능(삼성 단말기), 불법스팸대응센터(118)를 통한 신고도 가능하다.
피싱·스미싱이 의심되는 경우 112 또는 1394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는 투자리딩방, 명절 인사, 택배 배송 조회 등을 가장한 신종 사기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의심 문자에 대한 작은 주의가 가족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