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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창원시장 출마 잇따라…선거판 벌써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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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공산' 창원시장 출마 잇따라…선거판 벌써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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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래·김석기·송형근 출마 기자회견…조청래·강기윤·박성호 출마 채비

    조명래 전 창원시 제2부시장 출마 기자회견. 이상현 기자조명래 전 창원시 제2부시장 출마 기자회견. 이상현 기자
    6·3 지방선거를 석 달여 앞두고 창원시장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10일에만 국민의힘 후보 3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조명래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은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창원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조 전 부시장은 창원시청사를 마산해양신도시로 옮기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마산을 행정·문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창원시청 본청을 마산해양신도시로 이전해 컨트롤타워로 삼고, 현 청사는 제2청사로 활용하겠다"며 "마산은 교육과 행정, 문화, 진해는 해양산업과 관광, 창원은 산업과 기업 지원 행정의 기능형 공존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역 균형 행정 실현, 총비용 관점 재정 운용, 데이터 기반 성과 행정, 시민 참여 숙의 제도화, 행정 구조 개혁을 5대 시정 원칙으로 내세웠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 전 부시장은 "저를 끌어내리기 위한 모함과 음해로부터 시작된 사건"이라며 "수많은 범죄 이력이 있는 분들도 출마해서 당선됐고,시정을 이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석기 전 창원시 제1부시장 출마 기자회견. 이상현 기자김석기 전 창원시 제1부시장 출마 기자회견. 이상현 기자
    김석기 전 창원시 제1부시장도 이날 창원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전 부시장은 "지금 창원에 필요한 것은 논쟁이 아니라 즉시 실행 가능한 행정"이라며 "취임 후 방향을 고민하는 시장이 아니라 첫날부터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권한대행은 창원·거제·김해서 부시장을 지내는 등 31년 간 공직 생활을 한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더 가까이서 이야기를 듣겠다"며 "구호로 남는 정치가 아니라 임기가 끝난 뒤 성과로만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떠났던 청년의 발걸음이 돌아오고 동네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다시 들리는 창원을 만들겠다"며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송형근 전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출마 기자회견. 이상현 기자송형근 전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출마 기자회견. 이상현 기자
    송형근 전 국립공원공단 이사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취임 즉시 시정의 핸들을 잡고 위기를 돌파할 검증된 해결사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의 문을 열고 예산을 끌어올 수 있는 행동하는 시장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34년간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에서 일한 환경 정책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운 송 전 이사장은 청년고용전략을 통해 청년과 기업을 직접 연결하고 5000억 원 규모의 혁신 펀드 조성을 공약했다.

    송 전 이사장은 "성산구는 산단 대개조를, 의창구는 제2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엔진으로 키우겠다"라며 "마산합포구가 관광 메카가 되고, 마산회원구에는 복합행정타운과 미래형 환승센터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해구는 해양수도로 발전시켜 5개 구의 심장이 함께 뛰는 하나의 위대한 창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조 전 부시장과 김 전 부시장, 송형근 전 이사장은 모두 마산고 출신이다. 같은 마산고 출신인 박성호 창원시 체육회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11일에는 조청래 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의 줄출마가 이어진다.

    지금까지 창원시장 선거 출마예정자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송순호 전 창원시마산회원구지역위원장과 이옥선 창원시마산합포구지역위원장, 김기운 전 창원시의창구지역위원장, 김명용 국립창원대 법학과 교수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강명상 365병원장, 엄대호 전 농식품부 장관 정책보좌관, 이현규 전 창원시 부시장 등이 출마를 알렸다. 또,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내달 1일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창원시장 출마를 선언한 여야 후보만 해도 열 명을 훌쩍 넘는다. 홍남표 전 창원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낙마로 무주공산이 된 창원시장을 노리는 후보들의 출마가 이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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