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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조율하는 LGU+ 네트워크…통신 품질도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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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AI가 조율하는 LGU+ 네트워크…통신 품질도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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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장애·트래픽·국사 관리까지…AI가 네트워크 전 과정 판단·조치
    자동화·지능화 넘어 '자율 운영 네트워크' 단계로 진화 목표
    핵심 플랫폼 '에이아이온' 도입…반복 업무 자동화·선제 대응 체계 구축

    LG유플러스가 10일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트워크의 AI 자율화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백담 기자 LG유플러스가 10일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트워크의 AI 자율화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백담 기자
    LG유플러스가 네트워크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자율화 수준을 끌어올린다. 장애 대응과 트래픽 제어, 품질 최적화 등 기존에 사람이 개입하던 영역을 AI가 스스로 분석·판단·조치하는 체계로 전환해 고객이 체감하는 통신 품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애 대응과 과부하 제어, 무선망 최적화, 국사(통신시설) 관리 등 네트워크 운영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 상용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 회사는 기존 자동화·지능화 단계를 넘어 AI가 자율적으로 상황을 인식하고 조치를 수행하는 '자율 운영 네트워크' 구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18년부터 자동화 기반을 구축했고, 2021년에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반 AI 알고리즘을 직접 개발했다"며 "최근에는 스스로 분석·판단·조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AI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오는 3월 MWC에서 약 15종의 에이전트 AI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자율 운영 네트워크의 핵심 플랫폼으로 'AION(Artificial Intelligence Ochetsraton Nexus, 에이아이온)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AI 기반 선제 대응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하고 있다.
     
    에이아이온 도입 이후 모바일 고객 품질 불만 접수 건수는 70%, 홈 고객 품질 불만 접수 건수는 56% 감소했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통화 중 끊김이나 장애로 인한 고객 불편이 크게 줄고, IPTV 시청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글로벌 통신산업 협회 TM포럼(TM Forum)이 실시한 네트워크 자동화 성숙도 평가에서, 국내 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Access 장애관리' 영역에서 최고 레벨 4.0에 근접한 레벨 3.8을 획득했다.
     

    "사람보다 먼저 대응"…이상징후 자동 감지·트래픽 자율 제어

    LG유플러스가 10일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트워크의 AI 자율화 목표를 발표했다. 백담 기자LG유플러스가 10일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트워크의 AI 자율화 목표를 발표했다. 백담 기자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운영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장애 처리 업무에 도입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AI가 이상 징후를 감지해 영향 범위와 대응 방안을 판단하고, 원격 조치나 현장 출동 요청까지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불편을 체감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서비스 품질 관리에서도 AI 에이전트가 학습 기반으로 미세한 이상 신호를 포착해 문제 구간을 분석하고 대응 조치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특히 트래픽 변동이 큰 상황에서 AI가 직접 기지국 과부하를 사전에 예측하고 자동 제어에 나서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불꽃축제와 같은 대규모 인파 이동 상황에서는 여러 기지국에 동시에 부하가 발생하는데, 기존에는 엔지니어가 직접 기지국별 설정을 조정해야 했다. AI 에이전트 도입 이후에는 필요한 추가 기지국 수를 사전에 예측하고, 트래픽이 특정 기지국에 몰리지 않도록 자동으로 분산 제어한다. 이 같은 방식은 지난해 여의도 불꽃축제 당시 노량진 일대에 실제 적용돼 대규모 트래픽 증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했다.
     

    '디지털 트윈' 구현해 국사 관리도 자동화…AI 자율주행 로봇도 배치

    LG유플러스가 10일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사(통신시설) 관리 영역에서 디지털트윈이 적용되는 모습을 시현했다. 백담 기자 LG유플러스가 10일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사(통신시설) 관리 영역에서 디지털트윈이 적용되는 모습을 시현했다. 백담 기자
    다양한 통신 설비가 배치된 국사 관리 영역에서도 디지털트윈과 자율주행 로봇 AI를 결합해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다. 실제 국사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전원과 온도, 습도 등 환경 변화를 상시 분석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필요한 조치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여기에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적용한 자율주행 로봇 'U-BOT'을 국사에 시범 배치했다. U-BOT은 국사 내부를 이동하며 장비 상태와 주변 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디지털 트윈에 반영한다. 운영자는 원격 화면을 통해 장비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점검과 자산 관리 효율이 높아진다.
     
    국사 운영 자동화로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장비 이상을 보다 빠르게 인지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게 LG유플러스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국사 운영 자동화를 통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장비 이상을 보다 빠르게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권 부사장은 "자율 운영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통해 고객 경험의 기준을 기존의 '품질'에서 '신뢰'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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